포철이 연산 60만t규모의 4선재 공장을 건설, 선재생산 규모를 현재의
2백60만t에서 3백20만t으로 늘린다.

9일 포철은 고급강선재의 공급부족을 해소키위해 오는 99년까지
포항제철소내에 제4선재 공장을 건설키로했다고 밝혔다.

부품산업의 성장으로 선재수요는 지난해 2백60만t에서 2000년에
3백20만t으로 늘어날 전망인데 비해 생산은 현재 2백10만t에 불과,
공급부족규모가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우려돼 설비를 확장키로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포철외에도 기아특수강이 오는 5월 14만t규모의 선재공장을 준공하고
강원산업과 동명제강도 97년까지 각각 20만t과 30만t규모의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따라서 포철의 제4선재 공장이 완공되는 99년엔 국내 선재생산이
3백20만t으로 증가, 수급난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 이희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