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삼성전자주식에 외국인투자여유가 재발생했다.

국내외 기관들의 적극매수추천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이 이주식을 내다팔고
있는 것이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5일 삼성전자주식에 4천35주의 외국인투자여유
분이 생긴 것을 시작으로 5일에는 5만9천4백61주, 8일에는 8만9천9백44주의
외국인투자여유분이 생겼다.

이와관련, 증권업계 국제영업부관계자들은 최근들어 삼성전자의 주가가 오
르는 틈을 타 영미계펀드들이 이주식의 매도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러나 반도체경기에 대한 외국인들의 시각도 엇갈려 적극적으로 삼성전자
주식을 파는 세력이 있는 반면 사자세력도 만만치않아 매매거래가 활발한 것
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주식은 92년 외국인 주식투자허용후 곧바로 한도가 소진됐으나 작
년 11월15일 반도체 경기논쟁이 일면서 처음 한도에 여유가 생긴후 간간히
한도에 여유가 발생한 바 있다.

< 조성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