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서울지역에 건설되는 쓰레기소각장(자원회수시설)의 운영 및
관리는 민간업체들이 전담케 된다.

서울시는 8일 쓰레기소각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목동 및
상계자원회수시설의 관리 및 운영주체로 선경건설과 한불에너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의 이같은 방침은 소각장 운영에 민간 경영마인드를 도입, 합리적이고
개방적인 소각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를위해 현재 에너지관리공단에 위탁운영되고 있는 목동자원
회수시설의 관리.운영권을 이달말까지 선경건설에 넘기기로 했다.

또 상계자원회수시설의 경우 소각 및 냉난방시설 전문 관리업체인
한불에너지와 오는 3월 위탁운영 협약을 체결,인건비 시설관리비등
운영비용에 대한 향후 정산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시는 이와함께 소각장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높이기위해 인근
주민들로 구성된 주민협의체와 환경오염 방지대책과 주민편의시설의
운영 등 소각장 운영과 관련된 가종 문제들을 협의키로 했다.

시는 우선 다음달중 목동자원회수시설 인근의 주민대표 6명으로
구성된 목동주민협의체와 운영협약을 체결,소각장을 공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상계자원회수시설 등 다른 소각장에도 이같은 운영방식을
적용할 방침이다.

< 송진흡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