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가 유료 회원제 매장을 사실상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강화했다. 1만~3만원 수준의 연회비를 내는 신규 회원에게 해당 금액만큼 포인트를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전자랜드는 16일 유료 멤버십 제도 신설 1주년에 맞춰 회원제 중 일부 혜택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연회비 1만원(라이트)·3만원(스탠다드)을 내는 멤버십에 가입할 경우 이 금액만큼 전자랜드 포인트를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사실상 무상으로 유료 회원제에 가입할 수 있는 셈이다. 멤버십 회원은 국내 가전업계 첫 유료 회원제 매장 브랜드인 '랜드500'에서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가전을 구매할 수 있다. 500가지 특가 상품이 대상이다. 연회비 5만원(프리미엄)에 이르는 유료 회원은 이번 혜택에서 빠졌다. 라이트·스탠다드 회원이 각각 받게 되는 포인트를 모두 합쳐도 프리미엄 회원들이 평소 받는 혜택이 더 많아서다.이번 1주년 혜택은 가입자가 가장 많은 구간인 라이트·스탠다드 혜택을 강화해 더 많은 유료 회원을 유치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멤버십 가입 후 1년이 지난 다음 같은 등급으로 갱신하는 고객에겐 신규 고객보다 최대 2만5000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또 멤버십 재가입 고객이 오는 7우러 31일 안에 랜드500에서 제품을 구입하면 추첨을 통해 '일본 2박 3일 골프 여행' 상품권을 무상으로 증정한다. 전자랜드는 랜드500 매장 수를 늘려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랜드500으로 새 단장을 마친 매장의 경우 분기 기준 매출 성장률이 100%를 웃돌았다.이날 랜드500 33호점인 아산점도 문을 열었다. 아산점은 단층 매장으로 주거지역인 충남 아산시청 인근
오는 8월 임기가 만료되는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사진 왼쪽)의 연임 가능성을 놓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김 사장이 연임에 공을 들인다는 설이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관련 업계에서 번지고 있어서다. 해양진흥공사의 허술한 규정이 이러한 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임 조건' 없는 임기 규정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양수 사장의 임기는 오는 8월22일 만료된다. 해양진흥공사 고위 관계자는 "사장을 포함해 공사 임원은 사실상 해양수산부가 내리는 자리여서 연임되는 사례가 거의 없다"며 "이 때문에 김 사장 본인도 연임 욕심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해양진흥공사 사장과 임원은 임원추천위원회가 복수로 추천한 사람 중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이 임명한다.그런데도 업계에서 김 사장이 연임을 위해 움직인다는 얘기가 도는 이유는 해양진흥공사 규정상 불가능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해양진흥공사 정관(제39조)은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하고, 해당 임기는 1년 단위로 연임될 수 있다"고 규정한다.한국관광공사, 코트라, 가스안전공사 등 대부분의 공사들도 사장의 임기를 3년으로 제한하면서도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다만 '연임 여부는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 따라 결정한다(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28조 2항)'는 조건이 붙는다.해양진흥공사 정관은 1년 단위 연임 규정만 있을 뿐 경영실적 평가 같은 단서 조항이 없다. 이론상 해양진흥공사 사장은 1년 단위로 무제한 연임이 가능한 셈이다. 김 사장 본인이 공식적으로 연임 여부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다지만 업계에서 '연임에 공을 들인다'는 말이 도는
※ 한국경제신문은 독자 여러분들의 노후 자산형성에 도움이 될 ‘연금 재테크’의 모든 것을 다루는 ‘디지털 온리’ 콘텐츠 [일확연금 노후부자] 시리즈를 매주 화·목요일에 연재합니다.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분들 많으시죠.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 주가지수가 빠른 속도로 상승하면서 미국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서학개미' 분들이 많습니다. 자산관리 전문가들도 안정적으로 노후를 대비하려면 국내 주식뿐만 아니라 해외 주식, 특히 미국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이 정도는 재테크에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다들 아는 수준의 상식이죠. 그런데 요즘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분들이 간과할 수 없는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환율'입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에 이를 정도로 높아진 데다 변동성도 커졌기 때문입니다. 환율 상승기엔 원화로 환산한 해외자산의 투자수익률이 함께 오르지만, 반대로 환율이 낮아지면 덩달아 투자수익률도 떨어지는 게 일반적입니다.그런만큼 해외 투자자산의 '환헤지' 여부를 두고 투자자의 고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환헤지는 환율 변동의 위험을 없애는 거래 방식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환율 변동의 위험을 고스란히 감수하는 방식을 '환노출'이라고 표현합니다. 미래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면 미국 투자자산을 환헤지해 환율 하락에 의한 원화 환산 수익률 하락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환율 상승에 의한 환차익은 환노출 전략을 택할 때만 얻을 수 있죠.그렇다면 개인 투자자가 환헤지와 환노출형 방식을 어떻게 고를 수 있을까요? 연금계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