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간 최고정책협의기구인 중앙노사협의회는 8일 대한상의클럽에서
회의를 개최해 새해 참여와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하기위한 "노사공동발전
을 위한 노사정의 실천과제"강령을 채택할 예정이다.

노.사.정은 이강령을 통해 <>기업과 경영자는 현장중심의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는등 투명하고 열린 경영을 구현하고 <>불합리한 인사관행의 개선등
노사관계의 개혁을 주도하며 <>근로자의 생애복지를 증진하고 공정경쟁과
경제사회의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할 계획이다.

또 근로자와 노조는 국민경제의 책임있는 주체이자 기업의 동반자로서 건
전하고 합리적인 노동운동을 전개하고 경영혁신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등
참여학대를 위한 기반조성에 스스로 나설것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참여와 협력적 노사관계정착을 위해 노사관계 모범업체에 대한 각
종우대방안을 강구하고 근로자의 삶의질 제고를 위한 근로복지기반을 확충
하는 한편 공정한 조정자로서 노사의 신뢰를 받는 노동행정을 구현할 것을
약속할 방침이다.

이날 중앙노사협의회는 또 올해 임금협상을 벌일 사업장의 임금인상가이드
라인이 될 적정협약임금인상률을 발표할 계획이다.

중앙노사협의회가 발표할 적정임금인상률은 지난해의 5.6-8.6%보다 다소
낮은 5.0-8.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공공부문 노조전임자 축소문제,직권중재,부당노동행위근절방안,
외국인노동자보호대책등 노동계의 주장과 중소기업육성방안,근로자의 실질
적 복지지원등 경영계에서 제시할 안건등 노사간 입장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윤기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