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8일 총무회담을 열어 국회의원선거구조정및 제1백78회 임시국회
세부일정에 대해 논의한다.

여야는 선거구 인구편차를 4대1로 하기로 잠정 합의했으나 인구상.하한
선에대해서는 신한국당 36만4천명~9만1천명,국민회의 28만명~7만명,민주당
30만9천명~7만7천명,자민련 30만명~7만5천명 등으로 이견을 보이고있다.

여야는 그러나 인구상하한 30만명~7만5천명을 현실적인 대안으로 보고
의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야는 이날 총무회담에서 인구상.하한선 기준만을 정한뒤 9일 실무협
상대표회담을 열어 구체적인 통.폐합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임시국회일정과 관련 여야는 국무총리 시정연설을 들은후 정치 경제 사
회분야 대정부질문및 상임위활동을 각각 이틀씩 갖기로 잠정합의했다.

회의내용과 관련,신한국당은 선거법및 정부조직법 개정안만을 처리하고
끝나야한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비자금및 5.18사건에 대한 청문회등을
요구하고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 김태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