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을 비디오로 촬영하는 것이 약점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면
프로들의 경기모습을 보는 것은 핸디캡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레슨
성격이 짙다.

TV를 통해 프로들의 경기모습을 보는 것은 그 자체가 바로 레슨이다.

드라이빙에서 아이언 치핑 퍼팅등은 물론 경기전략에 이르기까지
자유스럽게 배울수 있다.

샌드샷에 자신이 없다면 그들이 어떻게 발을 다지고, 몸을 정렬하며,
클럽페이스를 여는지 관찰한다.

그런다음 눈을 감고 그들의 이미지를 머리속에 간직해둔다.

취약부분이 아니라도 프로들의 경기모습을 자세히 관찰하면 기량향상은
물론 그들의 전략도 배울수 있게 된다.

예컨대 프로들이 경기중 하품하는 것은 피로해서 그런다기보다는
전략적인 경우가 많다.

하품을 하면 평소보다 더많은 산소를 흡입하게 된다.

이것은 극도의 압박속에서 경기를 치를때 긴장감을 누그러뜨려준다.

가쁜 호흡->빠른 스윙으로 인한 미스샷가능성도 줄여준다.

이 방법은 시즌.비시즌을 가릴것이 없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