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 김문권기자]

부산 사상구청이 신용카드회사와 제휴, 카드 사용액의 일정액이
자치구로 되돌아 오는 ''자치 신용카드''를 부산에서 처음으로 만들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상구청은 5일 재정확충과 주민들의 애향심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이같은 자치신용카드를 발급키로 하고 오는 10일 신용카드 회사인
BC카드 관계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카드발급 추진일정 및 방법을 협의키로
했다.

가칭 ''사상한마음카드''라는 이름의 이 자치신용카드를 이용할 경우
전체카드사용액 가운데 0.1% 가 자동적으로 구발전기금에 적립돼 구청의
각종사업비용으로 쓰인다.

사상구청은 자치신용카드의 보급을 위해 자치신용카드 가입자가 관내
공영주차장 등 시설을 이용할 경우 할인혜택을 주는 한편 각종
공과금도 이 카드를 이용해 결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