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창문의 크기에 대한 KS규격이 30종으로 단순화되고 수밀성등 성능
규정도 대폭 보완됐다.

공업진흥청은 지금까지 목제창 32종, 강철제창 60종, 알루미늄창 3백35종
등 다양하게 돼있는 창문의 치수를 재질에 관계없이 30종으로 단순화하는
내용으로 창문KS규격을 정비, 최근 고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따라 최소 4백x4백mm에서 최대 3천2백x4천mm로 돼있는 기존 창문의
가로x세로치수가 최소 6백mm를 기본으로 3백mm 단위로 증가하도록 규정됐다.

또 우리나라 기후여건에 맞도록 기밀성을 비롯 수밀성, 내풍압성, 단열성
등에 대한 성능검사를 알루미늄, 합성수지, 강철제창등에 일괄적용토록
했다.

공진청은 연간 1조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창문에 대한 KS규격개정으로
자재절단손실률이 7%에서 3%선으로 감소돼 연간 수백억원의 경비절감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또 올해에는 문을 비롯 합판, 석고판, 벽돌등 14품목의 자재에 대한 KS
규격을 전면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도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