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역에서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한 싸움을 더욱 치열하게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월간 싱가포르 오일 리포트가 3일 전망했다.
이 잡지는 96년의 석유업계 전망을 통해 잉여 시설을 가진 국가들간에
시장쟁탈경쟁이 아시아 석유무역의 새로운 양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잡지는 아시아의 주요 석유제품 수출국은 싱가포르 한국 일본이며 태국
말레이시아 대만이 규모는 작지만 역시 수출에 가담하고 있다고 전제, 현재
하루 1백50만배럴 정도인 3대 수출국의 수출물량은 50만배럴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나머지 3개국도 향후 2~3년에 걸쳐 하루 40만배럴의 과잉
생산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잡지는 아시아지역의 석유소비는 2000년까지 연간 3~5%로 증가, 크게
늘지는 않지만 이 수치는 90년대 초반 5~7%의 소비량 증가에는 못미치는
것이라고 말하고 이는 최근 수년간 정유시설 확장에 열을 올렸던 업계의
우려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