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료업체인 삼화페인트(대표 김장연)는 한가지의 조색제로 모든 종류의
페인트색깔을 정확하게 만들어낼 수 있는 만능조색제(UTP)를 개발했다.

건축용및 자동차용 인테리어용등 각종도료의 색상에 대한 수요자요구가
갈수록 다양해짐에 따라 페인트별로 색상을 모두 구비하기가 어려워진점을
감안, 1가지의 조색제로 모든 색상을 나타낼수 있는 획기적인 조색제를
만들어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UTP는 락카를 비롯 에나멜 우레탄등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이 도료가 개발됨으로써 도료업체들이 조색부문에 투입되는 인원을
다른공정으로 돌릴수 있어 인력절감을 할 수 있는데다 재고액의 감소로
운전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 조색제를 활용하면 매출액의 약3%정도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앞으로 고객이 특정 색상을 주문하면 즉시 조색해줘 적기 납품도
가능하게 됐다.

이 조색제는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것으로 알키드수지 폴리에스터수지
염화비닐수지 염화고무수지 불소수지 실리콘변성수지 석우수지등 대부분의
유성도료색깔을 정확하게 나타낼 수 있게 됐다.

삼화페인트는 이 조색제를 새해초 상품화한다.

한편 이 회사는 UTP의 개발과 함께 도료개질제용 아크릴수지도 새로
개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