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도 위성시대가 열리면서 이를 활용한 비즈니스가 늘어나고
있다.

먼곳을 동시에 연결하는 화상및 영상정보시스템이 인력및 비용 절감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를 도입하는 곳이 급증하고 있는 것.

우선 눈길을 끄는 사업은 자체적인 위성시스템에 의한 사설정보망
( Private Network )의 구축.

TV회의 사내교육강좌 신제품 판매정보 데이터통신 등 다채로운 형태로
이뤄지고 있는 기업네트워크는 정보화사회속에서 다양한 정보를 보다 빨리
제공해줄 뿐만 아니라 위성통신사용의 노하우를 축적토록 함으로써 향후
폭발적으로 늘어날 위성통신 관련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있는 계기가 돼
많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94년부터 수원 구미등 5개 사업장을 중심으로 위성방송을
실시하고 있으며 한국통신도 전국에 산재한 지방전화국에 시범적으로
사내위성방송을 내보고 있다.

마사회도 경마중계등을 위한 위성방송 실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위성방송을 통한 광고에도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삼성전자가 유러스포츠 스타TV 등 4개 위성방송에 기업이미지광고를
시작했고 LG그룹도 스타TV에 광고를 시작했다.

이밖에 인공위성을 이용한 위성사업학원 선교활동서비스 레저.스포츠사업
영상회의시스템 등이 새로운 위성통신관련 비즈니스로 떠오르고 있다.

< 오춘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