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들에게 해바뀜은 단순히 "구력 1년증가"에 그쳐서는 안될 것이다.

95년보다 진전이 있어야 하고 뭔가 달라져야 의미가 있다.

그러려면 목표가 있어야 한다.

한햇동안 이뤄야 할 구체적 목표이다.

한자리수 핸디캡도 좋고 두자리수 스코어 진입도 좋다.

그룹내 메달리스트가 되거나 라이벌을 꼭 앞서겠다는 목표도 좋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약점을 보완하겠다는 결심도 바람직하다.

라운드 30분전 도착을 철칙으로 하거나 첫 티샷만큼은 정말 신중하게
하겠다는 전술적 목표도 괜찮다.

골프입문을 망설여온 이들도 목표가 있어야 한다.

그들은 "당장 연습장등록"부터 하고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을듯하다.

선배들이 쉴때 시작하면 최소 2개월의 갭을 극복할수 있다.

목표는 한가지만 잡고 그에 집중하는 편이 효율면에서 낫다.

티샷을 무턱대고 페어웨이로 칠 것인가, 구체적 지점을 정해 그곳을 겨냥
할 것인가.

골퍼들 선택에 달려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