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총재는 3일 내각제와 관련, "생각이 같은 사람들이 공통된
목적을 위해 언제든지 협력할수 있다"며 개헌을 위해 어느 정파와도 손을
잡을수 있다는 뜻을 피력.

김총재는 이날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자민련 창당때 민자당과는 연대하지 않
을 뜻을 밝혔는데 내각제를 위해서도 연대하지 않을 방침이냐는 질문에 "이
제 민자당이 없어지고 신한국당이 생기게됐으니 그 말은 이미 실현된것 아니
냐"고 말해 신한국당과도 손을 잡을수 있음을 우회적으로 시사.

김총재는 내각제 실현시기와 관련 "15대에서 시간을 갖고 착실히 준비해 나
갈것"이라며 "올해 총선과 내년 대선을 치르면서 국민의 뜻이 자연스럽게 모
아질것"이라고 전망. < 김태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