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페루의 물가상승률은 10.2%로 2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페루
통계청이 30일 발표했다.

펠릭스 무리요 알파로 통계청장은 "페루는 지난해 물가상승률을 10.2%로
억제, 72년 4.3%를 기록한 이후 가장 좋은 성과를 올렸다"며 "96년에는
물가상승률이 8%선을 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리요 청장은 또 "페루는 지난해 11월말현재 7%의 경제성장률로 남미
국가중 칠레 다음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페루는 94년 12.9%의 성장률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성장세를 보였으나
에콰도르와의 국경분쟁으로 인한 과다한 군비지출및 총선실시에 따른 경기
과열을 우려,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긴축정책을 펼쳐 왔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