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동물, 자연이 하나가 된 원시생명의 대지 아프리카.

혹독한 자연조건속에서 사는 그들의 소박하게 웃는 얼굴을 만날수 있는
땅 이돗 사바나와 아열대림까지의 아프리카 사파리 탐험은 짜릿한 흥분을
느끼게 해준다.

여기에 덧붙여 아프리카라고는 믿을 수 없을만큼 매력적인 편의시설들이
갖추어진 남아프리카는 분명 다른 모습으로 여행자를 손짓한다.

남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도시일뿐 아니라 산업 경제 문화의 중심지인
요하네스버그는 벼락부자들의 땅이다.

금은 요하네스버그라는 도시와 깊게 연관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성공을
안겨준 촉매였다.

이 도시에서는 당신의 선택에 따라 구경거리가 무궁무진하다.

카알턴 꼭대기로부터 열기구로 멋진 볼거리를 볼 수도 있고 동물원의
호수에서 배를 저으며 한가로움을 즐길수도 있다.

또 줄루족을 찾아 부족민의 드럼에 발맞추고, 이 나라에서 가장 훌륭한
사냥터가 가깝다는 이점때문에 사바나 초원의 사냥을 즐길수 있다.

먼저 황금채광도시(Gold Reef City)에 가보자.

이 도시는 황금러시시대의 개척 요하네스버그로 유명한 황금광산 주변에
세워졌다.

술집과 호텔, 식당, 구식 약제상, 중국식 세탁소, 사무소, 초기의 주식
거래소 등이 특이하다.

민속춤과 오래된 갱도등도 볼수 있다.

방문객들은 지하로 내려가 금을 퍼올리는 것을 직접 볼수도 있다.

또 남아프리카는 보석생산에 있어서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국가들중
하나여서 다이아몬드 채굴광산 방문도 추천할만하다.

킴벌리 야외광산 박물관에 가면 세상에서 제일 큰 다이아몬드(616캐럿)등
특제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2주일전에 예약을 해야만 지하광산까지 구경할
수 있다.

도심근처에서 벗어나 시골로 가면 원주민들을 볼수 있는데 요하네스버그
근교에서는 줄루족을 만날수 있다.

40km 떨어진 하이어 사파리라는 원주민 촌락에서는 전통예술과 공예품뿐만
아니라 원시생활과 의식행사등 고대생활상을 접할수 있다.

그외에 직접 원주민과의 꾸밈없는 만남을 원하면 차를 빌려 도시 이동을
하면서 광활한 대륙을 느끼며 전통부족 마을에 묵을수 있다.

요하네스버그 위쪽 트란스발지방의 볼리드 리버캐년은 협곡 바닥을 따라
굽이치며 강은 누렇게 음영을 이루고 그안에 높다란 버팀벽과 벼랑으로
양측면이 둘러싸여있어 뛰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이 지역을 지나며 전통부족을 많이 만날수 있다.

원시생명의 대지 아프리카는 거대한 동물 왕국이다.

남아프리카 또한 사막의 사구에서부터 사바나와 아열대림까지의 동물
서식지에는 비길데없이 많은 종류의 동물과 새들이 살고 있다.

흔히 볼수있는 동물로는 코끼리 사자 표범 물소 코뿔소의 다섯종류가
있다.

아프리카의 하이라이트인 사파리 탐험에 나서기 위해서는 가이드와 차량을
구해야 한다.

요하네스버그는 야생의 아프리카로부터 자동차나 비행기로 거리가 가깝다는
이점뿐아니라 이나라에서 가장 훌륭한 사냥터가 있는 곳이어서 정보수집과
예약을 동시에 할수 있다.

사냥금지지역은 아열대 삼림으로 빛이 들어갈수없는 지역까지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어 비할데없는 다양한 동물과 새들이 서식한다.

새구경, 각종 동물들의 흔적을 찾아가는 게임, 지프와 보트를 이용한
수렵탐험 등 다양한 사냥투어가 마련되어 있다.

[[ 교통 및 숙식정보 ]]

우리나라에서는 직항편이 없다.

홍콩경유 요하네스버그로 가는 방법이 최단거리이다.

아프리카로의 개인여행은 가격이 비싸 단체여행에 합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중 상품가격은 남아프리카 일주 (8일)에 200만원선이다.

남아프리카 기후는 맑고 화창한 날씨가 지속되므로 일년중 어느때에
방문해도 좋다.

6~7월은 한겨울이고 12~1월이 한여름이지만 연중 기온차가 10도를
넘지않는다.

이곳은 또 쇼핑의 천국이다.

카라쿨앙코트에서 악어 가죽백, 골동풍, 손으로 짠 양탄자와 금,
다이아몬드, 독특한 보석 등 무엇이든 있다.

여비가 넉넉지 않은 사람도 원주민들이 만든 나무 조각품 방배 드럼
마스크 장신구들을 보면 주머니가 털리고 만다.

한달간 비자없이 체류할수 있다.

대사관은 용산구 한남동 1의37에 있다.

문의 792-4855

김연미 < 여행가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