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금가격이 국제귀금속시장에서 1년5개월만의 최저가로 28일 폭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백금1월인도물은 심리적 저지선인
온스당 400달러선을 뚫고 전일보다 온스당 7.2달러 하락한 399.20달러로
마감됐다.

백금가격은 이날 런던시장에서도 전날 온스당 406달러에서 7달러50센트
하락한 398.50달러를 기록, 95년7월 이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폭락세는 내년초 주요 백금구매자인 일본의 수요가 줄어드는 반면
러시아의 공급물량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때문으로 풀이된다.

백금가격이 심리적 저지선인 4백달러선 아래로 추락함으로써 앞으로
3백85달러선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런던시장의 한 거래자는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