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고객 관리 강화"

국내생보시장이 신계약위주에서 보유계약중심구조로 바뀌면서 기존계약
유지 관리가 앞으로 영업신장세를 가름하는 주요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세대당 가입률이 60%대에 진입,점차 시장포화상태로 진전되고
계약유지율이 높아지면서 각생보사의 보유계약고가 신계약고를 앞지르고
있기 때문. 삼성 대한 교보등 기존 6개생보사의 경우 94년 신계약이
4백20조8천1백14억원인데 반해 보유계약은 7백56조6천6백53억원으로
보유계약이 신계약의 1.8배에 달했다.

삼성의 경우 95년중 연간 신계약은 1백85조원 보유계약은 3백80조원에
이르러 신계약대비 보유계약비율이 업계 처음으로 2배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에선 신계약고 대비 보유계약이 2배를 넘어야 계약구조가 선진
화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국내생명보험시장의 세대당 가입률이 올해 65.4%를 기록한데 이어
오는2000년 80%대에 진입할 전망이다.

보험가입능력이 없는 극빈층과 보험의 필요성을 못느끼는 부유층을 제외
할 경우 사실상 시장포화상태에 들어간다는 애기다.

이에 대비,삼성 대한 교보등 각보험사는 보험품질보증제나 종합생활서비스
등 기존고객을 겨냥한 각종 서비스체제를 강화한데 이어 상품및 영업조직에
대한 전략수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송재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