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이 제일은행을 꺾고 95~96 농구대잔치 여자부 풀리그에서
8승째를 올렸다.

현대는 27일 올림픽 제1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풀리그 11차전에서
약체 제일은행을 85-52로 제압, 8승3패를 기록하는 한편 외환은행과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이길것이 확실시돼 사실상 4위를 확정지었다.

현대는 4위가 될 경우 다음달 9일부터 벌어지는 8강 토너먼트에서는
리그 5위팀과 맞붙게 된다.

국가대표 가드 전주원 (5어시스트.14점)과 조인현 (11점)의 슛호조로
인해 연습부족으로 몸놀림이 둔해진 제일은행을 압도한 현대는 전반
15분께 더블스코어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전반을 52-30으로 앞선 현대는 후반 5분께부터는 전주원과 센터
김성은 등 주전들을 모두 빼고 2진을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면서도
33점차로 대승했다.

< 27일 여자부 풀리그 >

현대산업개발 85 ( 52-30 33-22 ) 52 제일은행
(8승3패) (1승10패)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