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면톱] 특차지원 무더기 미달..비인기학과/지방대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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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69개 특차모집 가운데 중앙대등 7개대가 원서접수를 마감한데 이어 연
세대 고려대등 주요 57개대학들이 26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중하위권대
학 및 비인기학과에서 무더기 미달사태가 빚어졌다.
최종집계 결과 고려대 이화여대 숙명여대를 포함, 38개대 5백22개 학과가
정원에 못미쳤다.
한명도 지원을 하지않은 학과도 무려 1백45개 학과에 이르렀다.
또 대학별 전체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떨어진 가운데 비인기학과와 지방대학
및 분교등은 지난해에 이어 지원율이 매우 낮았고 중상위권대학은 지난해보
다 오히려 경쟁률이 높아지는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중상위권대의 한의예 치의예 신문방송 법학 약학과등 일부 인
기학과들은 막판눈치를 보는 수험생들의 "소나기 지원"으로 접수마감을 전후
해 북새통을 이루었다.
또 수능 고득점 여학생들의 본고사 회피로인한 특차전형 선호 현상이 두드
러져 여자대학과 교육대학,어문계열 학과등이 다른 학과에 비해 경쟁률이 높
았다.
입시전문가들은 "수학능력시험 평균 성적이 지난해보다 10여점 낮고 실질적
인 복수지원 기회 확대에따라 중상위권 수험생들이 본고사를 선호하기 때문
인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수험생들이 몰린 일부 인기학과의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5~7점 이
상 오를 것이나 비인기학과와 지방대학등은 최저자격 기준을 약간 웃도는 "
행운의 합격자"가 나올 것으로 입시전문가들은 예상했다.
특자모집 대학중 최고 경쟁률을 보인 대학은 경북여대로 1천2백24명 모집에
1만3천5백49명이 지원, 11.0대 1를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경북대의농업경제학과로 12명 모집에 3백38명이
몰려 2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서울여대 영문과는 16명 모집에 3백82명이 지원, 23.9대1, 충남대의 농
업경제학과가 8명 모집에 1백85명이 몰려 23.1대 1을 각각 기록, 높은 경쟁
률을 나타냈다.
세명대는 3백75명 모집에 1천9백59명이 지원, 5.2대의 1, 대전대는 3백25명
모집에 1천4백5명이 지원, 4.3대 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보였다.
1천9백97명을 모집하는 연세대는 5천2백33명이 몰려와 2.6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치의예과(36명 모집)가 4.8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미달학
과는 없었다.
고려대는 1천6백5명 모집에 3천1백33명이 지원, 1.9대 1의 비교적 낮은 경
쟁률을 나타냈고 미달학과도 식량자원 응용동물 농생물학과등 18개에 이르
렀다.
서창캠퍼스의 응용통계학과는 15명 모집에 1명만이 지원했다.
3백45명명을 모집하는 숙명여대는 8백82명이 응시, 2.6대 1의 경쟁률을 보
였고 영문학과는 15명 모집에 1백15명이 지원, 7.6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
을 나타냈다.
미달학과는 물리 화학 생물 수학 식품영양학과등 5개에 이르렀다.
이화여대는 1천2백32명 모집에 3천1백54명이 지원, 2.6대 1의 경쟁률을 기
록한 가운데 인문학부의 외국어계열과 사회과학부가 각각 3.5대 1, 3.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달학과는 1개 학과로 과학교육학과가 48명모집에 30명만이 지원했다.
< 정용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7일자).
세대 고려대등 주요 57개대학들이 26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중하위권대
학 및 비인기학과에서 무더기 미달사태가 빚어졌다.
최종집계 결과 고려대 이화여대 숙명여대를 포함, 38개대 5백22개 학과가
정원에 못미쳤다.
한명도 지원을 하지않은 학과도 무려 1백45개 학과에 이르렀다.
또 대학별 전체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떨어진 가운데 비인기학과와 지방대학
및 분교등은 지난해에 이어 지원율이 매우 낮았고 중상위권대학은 지난해보
다 오히려 경쟁률이 높아지는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중상위권대의 한의예 치의예 신문방송 법학 약학과등 일부 인
기학과들은 막판눈치를 보는 수험생들의 "소나기 지원"으로 접수마감을 전후
해 북새통을 이루었다.
또 수능 고득점 여학생들의 본고사 회피로인한 특차전형 선호 현상이 두드
러져 여자대학과 교육대학,어문계열 학과등이 다른 학과에 비해 경쟁률이 높
았다.
입시전문가들은 "수학능력시험 평균 성적이 지난해보다 10여점 낮고 실질적
인 복수지원 기회 확대에따라 중상위권 수험생들이 본고사를 선호하기 때문
인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수험생들이 몰린 일부 인기학과의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5~7점 이
상 오를 것이나 비인기학과와 지방대학등은 최저자격 기준을 약간 웃도는 "
행운의 합격자"가 나올 것으로 입시전문가들은 예상했다.
특자모집 대학중 최고 경쟁률을 보인 대학은 경북여대로 1천2백24명 모집에
1만3천5백49명이 지원, 11.0대 1를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경북대의농업경제학과로 12명 모집에 3백38명이
몰려 2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서울여대 영문과는 16명 모집에 3백82명이 지원, 23.9대1, 충남대의 농
업경제학과가 8명 모집에 1백85명이 몰려 23.1대 1을 각각 기록, 높은 경쟁
률을 나타냈다.
세명대는 3백75명 모집에 1천9백59명이 지원, 5.2대의 1, 대전대는 3백25명
모집에 1천4백5명이 지원, 4.3대 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보였다.
1천9백97명을 모집하는 연세대는 5천2백33명이 몰려와 2.6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치의예과(36명 모집)가 4.8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미달학
과는 없었다.
고려대는 1천6백5명 모집에 3천1백33명이 지원, 1.9대 1의 비교적 낮은 경
쟁률을 나타냈고 미달학과도 식량자원 응용동물 농생물학과등 18개에 이르
렀다.
서창캠퍼스의 응용통계학과는 15명 모집에 1명만이 지원했다.
3백45명명을 모집하는 숙명여대는 8백82명이 응시, 2.6대 1의 경쟁률을 보
였고 영문학과는 15명 모집에 1백15명이 지원, 7.6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
을 나타냈다.
미달학과는 물리 화학 생물 수학 식품영양학과등 5개에 이르렀다.
이화여대는 1천2백32명 모집에 3천1백54명이 지원, 2.6대 1의 경쟁률을 기
록한 가운데 인문학부의 외국어계열과 사회과학부가 각각 3.5대 1, 3.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달학과는 1개 학과로 과학교육학과가 48명모집에 30명만이 지원했다.
< 정용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