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중소기업 창업기류] 지역경제 위축..신설법인 특징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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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한해 중소기업창업은 92년이후 3년만에 가장 부진, 지난해보다
3.03%가 줄었다.
이같은 감소는 경제규모의 확대에 따라 늘어나야 되는 자연증가분까지
감안한다면 엄청나게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올해 부도로 쓰러진 기업이(1만4천개) 새로 설립된 기업숫자와
엇비슷, 전체적인 기업숫자가 늘지 않았다는 것은 향후 국가경제의
확대발전에까지 우려를 낳고있다.
올한햇동안 새로 탄생한 중소기업 사장은 하루평균 42명꼴이었으며
기업이 망해 사장직을 떠나야했던 사람은 하루평균 39명이었다.
또 올 신설법인의 특징은 지방경제의 위축을 반영했다.
지방의 경우 한해전보다 무려 10%나 감소해 지역경제가 크게 침체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는 지방에 근거를 둔 중소건설업체의 연쇄도산, 지방금융기관의
부도속출에다 만성적인자금난까지 겹쳤기 때문인것으로 보여진다.
대구와 부산지역의 창업열기가 특히 부진했다.
부산은 작년보다 16.3%가줄어든 1천3백77개사만 설립됐다.
94년에는 1천6백47개로 한해전보다 34%나 증가했었다.
대구도 6백68개사가 설립돼 지난해보다 27.1%나 줄어들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기계 금속등 조립금속산업업종의 창업 증가율이
지난해보다 크게 저조했다.
전기전자의 경우 지난해 증가율 25.2%에 비해 훨씬 낮은 7%에 머물렀다.
기계.금속분야도 지난해 21.5%보다 떨어진 6.7%에 그쳤다.
이같은 현상은 인력난등을 반영, 제조업창업을 기피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 창업중 가장 부진한 업종은 건설 건자재등 건설관련업종으로
지난해보다 26.6%감소했다.
연초부터 불어닥친 중소건설업체의 연쇄부도, 미분양아파트 증가로
건설경기가 곤두박질친데 따른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뒤늦게 분양가현실화등 건설 경기부양책을 내놓았지만 한번
위축된 투자자들의 심리가 좀처럼 풀리지 않은데다 잇달은 정치사회적
대형사고로 사회분위기가 크게 침체된 데도 원인이 있었다.
반면 서비스업종은 무려 13.2%늘어난 2천71개사로 유통을 제치고
최다창업 업종으로 부상, 관심을 끌었다.
이는 최근 정보통신관련 산업이 유망산업으로 떠오르면서 소프트웨어개발
통신서비스 컨설팅등 자본금 5천만원정도의소기업들의 설립러시에
따른것으로 우리나라 산업구조재편 방향을 시사하고 있다.
유통은 대기업의 유통시장 참여가 본격화 되면서 중소창업자들이
투자심리가가라앉은 가운데서도 컴퓨터주변기기 통신기기분야가
늘어나면서 전년대비 7.1%의 증가세를 보였다.
무역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고 섬유 피혁은 소폭 증가했다.
올해에는 또 연초 세계무역기구(WTO)가 출범하고 정부가 본격적으로
시장개방정책을 추진, 외국회사들의 한국현지법인들도 잇따라 설립돼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삼풍백화점붕괴 사건후 건축물 안전에 대한 의식이 강조되면서 "부실시공
추방"이라는 붐을 타고 설계및 감리를 전문으로하는 건축사사무소의 설립도
크게 늘어났다.
또 시장규모가 15조원에 달할것으로 추정되는 할부금융시장 진출을
위해 대기업들이 앞다퉈 30여개의 할부금융사 설립, 눈길을 끌었다.
업계는 중기경영환경이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창업열기가 계속 식어
창업이 줄어들 경우 국가경제가 위기를 맞을것으로 우려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7일자).
3.03%가 줄었다.
이같은 감소는 경제규모의 확대에 따라 늘어나야 되는 자연증가분까지
감안한다면 엄청나게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올해 부도로 쓰러진 기업이(1만4천개) 새로 설립된 기업숫자와
엇비슷, 전체적인 기업숫자가 늘지 않았다는 것은 향후 국가경제의
확대발전에까지 우려를 낳고있다.
올한햇동안 새로 탄생한 중소기업 사장은 하루평균 42명꼴이었으며
기업이 망해 사장직을 떠나야했던 사람은 하루평균 39명이었다.
또 올 신설법인의 특징은 지방경제의 위축을 반영했다.
지방의 경우 한해전보다 무려 10%나 감소해 지역경제가 크게 침체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는 지방에 근거를 둔 중소건설업체의 연쇄도산, 지방금융기관의
부도속출에다 만성적인자금난까지 겹쳤기 때문인것으로 보여진다.
대구와 부산지역의 창업열기가 특히 부진했다.
부산은 작년보다 16.3%가줄어든 1천3백77개사만 설립됐다.
94년에는 1천6백47개로 한해전보다 34%나 증가했었다.
대구도 6백68개사가 설립돼 지난해보다 27.1%나 줄어들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기계 금속등 조립금속산업업종의 창업 증가율이
지난해보다 크게 저조했다.
전기전자의 경우 지난해 증가율 25.2%에 비해 훨씬 낮은 7%에 머물렀다.
기계.금속분야도 지난해 21.5%보다 떨어진 6.7%에 그쳤다.
이같은 현상은 인력난등을 반영, 제조업창업을 기피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 창업중 가장 부진한 업종은 건설 건자재등 건설관련업종으로
지난해보다 26.6%감소했다.
연초부터 불어닥친 중소건설업체의 연쇄부도, 미분양아파트 증가로
건설경기가 곤두박질친데 따른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뒤늦게 분양가현실화등 건설 경기부양책을 내놓았지만 한번
위축된 투자자들의 심리가 좀처럼 풀리지 않은데다 잇달은 정치사회적
대형사고로 사회분위기가 크게 침체된 데도 원인이 있었다.
반면 서비스업종은 무려 13.2%늘어난 2천71개사로 유통을 제치고
최다창업 업종으로 부상, 관심을 끌었다.
이는 최근 정보통신관련 산업이 유망산업으로 떠오르면서 소프트웨어개발
통신서비스 컨설팅등 자본금 5천만원정도의소기업들의 설립러시에
따른것으로 우리나라 산업구조재편 방향을 시사하고 있다.
유통은 대기업의 유통시장 참여가 본격화 되면서 중소창업자들이
투자심리가가라앉은 가운데서도 컴퓨터주변기기 통신기기분야가
늘어나면서 전년대비 7.1%의 증가세를 보였다.
무역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고 섬유 피혁은 소폭 증가했다.
올해에는 또 연초 세계무역기구(WTO)가 출범하고 정부가 본격적으로
시장개방정책을 추진, 외국회사들의 한국현지법인들도 잇따라 설립돼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삼풍백화점붕괴 사건후 건축물 안전에 대한 의식이 강조되면서 "부실시공
추방"이라는 붐을 타고 설계및 감리를 전문으로하는 건축사사무소의 설립도
크게 늘어났다.
또 시장규모가 15조원에 달할것으로 추정되는 할부금융시장 진출을
위해 대기업들이 앞다퉈 30여개의 할부금융사 설립, 눈길을 끌었다.
업계는 중기경영환경이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창업열기가 계속 식어
창업이 줄어들 경우 국가경제가 위기를 맞을것으로 우려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