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거래가 활발했거나 거래회전율이
높았던종목의 주가도 대부분 큰폭으로 떨어졌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3일 현재까지 누적거래량이
가장많은 서울은행(1억8천8백여만주)과 거래량회전율이 가장 높은 공성
통신전자(7.7 5)의 주가가 각각 7.5%와 18.0 6%의 하락률을 기록하는등
거래가 활발했던 종목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올들어 누적거래량 상위 10종목중에서는 한국전력이 유일하게 상승세를
기록했을뿐 제일은행 대우 우성건설 삼미종합특수강등이 30%이상의 하락
율을 나타내는등 나머지 종목은 모두 주가가 떨어졌다.

거래량회전율(거래주수를 상장주수로 나눈 값)이 높았던 공성통신전자
(회전율 7백7 5%)을 포함,대림통상(7백2 9%) 중원(6백9 9%) 한솔전자(6백9
7%) 고려포리머(6백9 7%) 금양(6백1 0%) 부흥(5백7 7%)등도 일제히 하락
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전문가들은 올들어 주식시장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절대거래량이 많
거나 거래량회전율이 시장평균을 웃도는 종목들의 주가도 종합주가지수하
락률이상 떨어지는 사례가 속출했다고 설명했다.

< 이익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