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산실업등 8개사가 1월중 유상증자 실권주를 일반공모한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중 실권주 일반공모를 계획하고 있는
회사는 나산실업 현대페인트 태흥피혁 현대금속 대영포장 성원건설
한국폴리우레탄 빙그레등 8개사이다.

이들 빙그레는 실권주 공모직후 25%의 무상증자를 실시한다.

1월중 실권주 공모를 예정하고 있는 기업들의 26일 현재 주가는 대체로
공모가보다 20~30%정도 높은 선에서 형성돼있다.

특히 11일부터 이틀동안 실권주를 일반공모하는 현대페인트의 공모가는
현재 주가보다 40%정도 낮은 수준이다.

증권관계자들은 1월중 실권주 일반공모 기업들의 경우 주가가 바닥권을
다지는 시점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청약경쟁률이 예전에 비해 다소 높아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실권주 공모를 예정하고 있는 기업도 실권주식수가 5천주를 밑돌거나
공모규모가 1억원이하면 일반공모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