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작기계 수주액이 11월중 급락, 미국 경기의 둔화조짐을 시사하고
있다고 미제조기술협회(AMT)가 25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공작기계 수주액은 이 기간중 3억1천7백15만달러를 기록, 전월대비 35%,
전년동기 대비 26% 각각 하락한 것으로 이 보고서는 집계했다.

내역별로는 국내수주액이 2억6천1맥40만달러로 전월보다 38%, 전년동월보다
34% 각각 떨어졌고 해외수주액은 5천5백75만달러로 전월보다 17% 하락했다.

금속을 절삭, 주형하는 공작기계의 수주는 제조업체들의 공장설비 증설
수요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하는 지표로 이같은 수주액 감소추세는 최근
제조업체들의 내구재수요감소 추세와 함께 미국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