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고속도로 하동-광양간 연결도로와 구마고속도로 옥포-내서간이 각
각 신설및 확장공사를 끝내고 27일 개통된다.

건설교통부는 광양제철 단지와 남해고속도로을 연결하는 하동-광양간
2차선 도로(총연장 7.5km )가 착공 4년2개월만에 완공돼 27일 오후 3시
개통식을 갖는다고 25일 발표했다.

또 구마고속도로 옥포-내서간 63.2km에 대한 4차선 확장공사도 이날 준
공식과 함께 개통된다.

총사업비 4백97억원이 투입된 하동-광양간 연결도로는 출입시설 10개소,
교량 5개소,지하통로 23개소가 설치되었으며 이중 섬진강을 횡단하는 연장
7백m의 섬진대교는 특수가설공법인 "밀어내기 공법"으로 건설됐다.

이 도로의 개통으로 급증하는 광양제철단지내의 교통량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지난 91년 10월에 착공,총사업비 3천4백83억원을 들여 완공된
옥포-내서간 4차선도로는 주행속도를 2차선 당시의 시속 80km에서 1백km
로 끌어 올려 이 구간의 운행시간이 종전 1시간 30분에서 45분으로 단축
된다.

건교부는 그러나 내서분기점 부근의 1.1km 구간은 노선변경을 요구하는
집단민원으로 공사추진이 지연돼 내년 6월께나 준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