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는 항상 차들이 빼곡히 들어차있다.

웬만한 경우라면 집안에 차가 한대쯤 있게 마련이다.

사업 출퇴근 레저를 위해 차량은 필수품이 돼버렸다.

젊은 세대들은 집보다는 차를 먼저 마련하곤 한다.

운전면허증은 주민등록증 대신에 쓰이기도 한다.

최근들어 일부 자동차회사들은 무이자할부판매를 재개했다.

자동차회사들의 신차판매경쟁에는 여전히 불꽃이 튀고 도로에는 차들이
더욱 많아질 것이다.

자동차보험상품은 물론이고 은행권의 금융상품에도 차들이 비집고
들어왔다.

무사고운전자를 우대하는 상품도 있고 교통난해결에 동참하는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주는 상품도 있다.

또 개인택시를 모는 고객들만을 겨냥한 상품도 있다.

<>무사고운전 우대통장(조흥은행) = 무사고운전자를 주로 대출면에서
우대하는 정기적금상품.

본인명의의 자동차를 소유하고 자동차종합보험에 가입한 경우 무사고기간에
따라 <>대출자격 <>대출금리 <>신용카드자격 등 크게 3가지면에서 우대를
받는다.

이때 무사고운전기간은 보험료 납입증명서상에 기재된 자동차보험
표준할인.할증 적용요율이 <>50%이하면 5년이상 <>50%초과 70%이하면
3년이상 <>70%초과 90%이하면 1년이상의 무사고운전기간이 인정된다.

개인택시사업자는 무사고운전기간을 3년이상으로 인정받는다.

무사고기간이 5년이상이면 적금가입후 2개월경과시 대출자격이
부여되며 대출금리도 연1.0%포인트 낮다.

또 골드카드회원자격이 생긴다.

무사고기간 3년이상인 경우 가입3개월경과시부터 연0.5%포인트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수 있고 우량카드회원자격이 생긴다.

무사고기간이 1년이상인 경우 적금가입 4개월째부터 대출받을수 있고
대출금리는 연0.3%포인트 낮게 적용된다.

대출종류는 적금만기일 이내까지 대출받을수 있는 적금대출과 대출기간이
1년인 일반자금대출으로 각각 대출한도가 3천만원이며 한가지 대출만 받을
수 있다.

이와는 별도로 1년이상 거래한 경우 5년동안 3천만원까지 빌려주는
주택자금대출을 받을수 있다.

한 사람이 모두합쳐 5천만원까지 대출받을수 있다.

<>차차차 안전예금(동화은행) = 은행상품과 보험상품이 결합된 특이한
상품.

최고 3.5%포인트의 10부제동참특별금리를 가산하며 보험가입금액이
최고7천5백만원에 달하는 교통상해보험증권을 보너스로 제공한다.

1년짜리 정기예금의 경우 기본금리 9.0%에 10부제동참특별금리
1.5%포인트를 가산, 연10.5%의 금리를 적용한다.

가입한지 1개월경과후 보험가입금액이 예금액의 5배범위내에서 최고
5백만원인(부부보장효과 7천5백만원) 1년짜리 교통상해보험증권이
증정된다.

2년과 3년짜리 상호부금은 각각 2.5%포인트와 3.5%포인트의 특별금리가
붙어 연11.5%와 연12.5%의 금리가 적용된다.

계약기간이 6분의1이상 경과시 보험가입금액이 최고3천만원(부부보장효과
4천5백만원)인 2년짜리 보험증권이 주어진다.

<>베스트드라이버 우대통장(경기은행) = 개인택시운송사업자에게 대출
부금면제 건강검진권증정 골드카드발급등의 우대혜택이 주어지는 2년이상
상호부금.

상호부금계약기간내에서 최고 5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계약액 1천만원이상이고 계약기간 3년제이상인 상호부금의 경우 <>3년제
1회 <>4년제 2회 <>5년제 3회의 월부금이 면제된다.

이 통장으로 1년이상 거래하고 상호부금계약액 합계가 2천만원이상이며
월부금을 6개월간 순차적으로 납입한 고객에게는 건강검진권이 연1매
증정된다.

또 은행은 상호부금평균잔액의 0.1%를 장학기금에 출연, 가입자자녀에게
장학금을 주며 예금주에게는 BC골드카드가 즉시 발급된다.

대출면에서는 최고 2천만원까지 자동차구입및 교체자금을 대출받을수
있고 그밖에 <>1천만원까지 자동대출 <>학자금대출 <>최고 3천만원까지
주택자금대출 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김성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