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부품업체인 동양공조(대표 박상해)가 미국 아네모스탯과 기술제휴로
인텔리전트 빌딩용 첨단공조 시스템 생산에 나선다.

이회사는 23일 세계적인 공조시스템업체인 아네모스탯과 기술제휴 계약을
맺고 가변풍량제어시스템과 팬파워 유닛을 국산화 생산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디퓨저의 국내 독점 판매도 시작한다.

동양공조는 내년 상반기중 국산화 생산을 시작하기위해 다음달 기술연구
팀을 발족,미국 현지연수를 거쳐 경기도 안양공장내에 전용라인을 설치할
계획이다.

첫해 매출목표를 35억원으로 잡고있으며 앞으로 2백억원 규모로 키울 구
상이다.

가변풍량제어방식은 인텔리전트 빌딩에서 각방마다 필요한 정보량 온.습
도 조건등을 각각의 실내 조건에 따라 다르게 공급하는 첨단 시스템으로 국
내에도 인텔리전트 빌딩 건축 붐이 일고있어 시장수요가 급증할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미국 아네모스탯은 87년의 역사를 가진 업체로 가변풍량제어시스템에서
미국시장을 석권하고있다.

< 고지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