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금까지 나온 제품보다 2배이상 빠른 속도로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용 ASIC(주문형 반도체)를 개발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 회사가 지난 지난 2년간 5억원을 들여 개발한 HDD용 ASIC는 초당
16.6메가바이트의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PC(개인용 컴퓨터)와의 데이터전송이나 자료의 기록.재생등에 이용되며
디스크에서 데이터를 기록하거나 읽어들이는 헤드의 위치도 제어하는 기능을
갖춘 ASIC이다.

이 제품은 특히 HDD를 4개까지 접속할 수 있어 최대 저장용량을 8기가
바이트까지 확장할 수 있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한편 PC사용환경의 멀티미디어화와 윈도95의 발표로 대용량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HDD는 내년에 전세계적으로 9천만대 1백78억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