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이 대웅제약을 완파하고 6승 대열에 합류했다.

중간 순위 5위의 현대산업개발은 19일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벌어진 한국통신배 95-96 농구대잔치 여자부 정규리그에서 6위 대웅제약을
83-61로 누르고 3연패에서 벗어나 6층3패를 기록, 4위 서울은행 (6승2패)에
바짝 접근했다.

지난 9월 전국체전 예선에서도 대웅제약을 대파했던 현대산업개발은
92년이후 농구대잔치에서 대웅제약에 5연승을 거둬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다.

4승4패로 떨어진 대웅제약은 선경증권 삼성생명 국민은행 상업은행과
남은 경기에서도 이길 가능성이 거의 없어 8강 진출이 힘들어졌다.

전주원 (23점) 김은영 (16점)의 리드로 전반을 47-32로 앞선 현대는
후반 7분께 센터 김성은 (13점)이 5반칙으로 나간뒤에도 65-42까지
점수차를 벌렸고 종료 5분전부터 2진들을 기용하는 여유까지 보이며
완승했다.

< 19일 전적 >

<> 여자부 풀리그

현대산업개발 83 (47-32 36-29) 61 대웅제약
(6승3패) (4승4패)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