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뱅크등 미주요 6개은행이 전자캐시 시스템구축의 일환으로 수표결제
전자화 실험에 착수했다.

19일 미금융계에 따르면 이들 6개은행은 고객이 가진 수표를 전자화상화,
수표발행은행에 온라인으로 보내 결제하는 방식의 첨단 전자수표결제
시스템을 공동개발, 실험에 들어갔다.

참여은행은 시티뱅크 체이스맨하탄 케미칼뱅크 뱅크오브보스턴 코어스태추
뱅크 헌팅톤뱅크등 6개이다.

이들 6개은행은 내년 1.4분기동안 실험 대상은행을 확대, 실용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 새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수표처리 비용은 현행보다 33% 절감, 앞으로
5년간 미은행 전체에 1백억달러의 비용삭감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전자화상화된 수표의 서명등을 쉽게 확대할수 있어 위조수표 적발도
훨씬 쉬워진다.

이와함께 은행간 컴퓨터 시스템이 달라도 화상전송이 가능, 어떤 은행간
에도 이 시스템을 도입할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현재 미국에서 사용되는 지불송금 수단중 수표가 차지하는 비율은 80%
(연간 약6백50억장)에 달하고 있으나 미은행들은 일일이 자동차와 항공기로
수표를 수송, 결제처리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