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삼성화재, 대대적 조직 개편 .. 자산 운용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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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18일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생.손보업계의 선두주자이면서 개인연금 저축성보험을 중심으로 양사의
격돌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루어진 이번 개편은 지난14일 금융소그룹회의에서
확정지은 96년 경영방침에 이은 각사의 실천전략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볼수 있다.
이두회사의 개편내용중 본사 스텝부서를 축소하는 대신 영업일선을 강화
하고 자산운용쪽을 보강하는등 공통점도 있으나 생.손보 겸영추세에 발맞춰
삼성화재가 개인영업부분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해 향후 양사간 선의
의 경쟁도 불가피할 전망이어서 양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생명의 조직개편은 일선영업조직의 강화와 전략적 자산운용을 위한
본부별 기능조정으로 요약된다.
현재 3개총국이 있는 서울지역에 1개 총국을 증설, 동서남북의 4개총국으로
개편하는 대신 전남.북지역의 광주 호남총국을 통폐합해 현해 10개총국체제
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향후 예상되는 시장포화상태에 대비, 시장잠재력이 큰 수도권시장
선점전략에 따른 조직 강화의 의미를 담고 있어 내년이후 서울 경기등
수도권지역에서의 시장쟁탈전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또 규모의 경제에 맞는 점포관리를 겨냥, 총국과 영업국사이의 조직으로서
강원권 전북권 수원권에 4-5개의 영업국을 관할하는 "사업부"제를 신설했다.
삼성생명은 자산의 전략적인 운용을 위해 기업융자기능을 법인영업본부로
옮겨 기업영업과 융자창구를 일원화하고 부단위의 재무심사팀을 담당임원
체제로 확대 개편하고 재무기획실장을 상무급으로 격상시켰다.
20조원이 넘은 거대자산의 운용성과가 앞으로 삼성생명 경영실적을 좌우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삼성화재는 점포장급이상 간부를 포함 99명의 임직원 이동과 함께 그동안
각지역별 본부로 분리된 영업조직을 개인보험과 기업보험으로 양분하는
일선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특히 개인보험부문장에 삼성생명출신 배정충전무를 임명, 앞으로 생보
스타일의 영업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또 총자산 2조원을 돌파한 것을 계기로 재무기획 증권 부동산팀을 별도
분리해 자산운용실을 새로 만들어 자쪽부문의 기능을 강화하고 기획관리
인사등 본사지원을 통합관장하는 경영지원실을 신설, 조직축소와 아울러
총괄지원체제를 구축했다.
삼성화재 이학수사장은 이와관련, "국제화등 보험시장 전면개방에 대비한
시장선점전략으로서 보험전문인력을 육성하고 비효율적인 조직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개인영업부문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어쨋든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대대적인 조직개편은 96년 매출목표(삼성
생명 12조8천6백억원 삼성화재 2조7천6백억원)을 달성하기 위한 첫단추에
불과하다.
이두회사의 조직개편에 업계의 눈길이 쏠리는 것은 거대한 일선조직을
가동하면서 국내보험시장전체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고 조직개편의 성과가
곧바로 경쟁상대인 타보험사에 도미노현상처럼 퍼질 수 밖에 없다는 현실론
에서 비롯된다.
<송재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9일자).
생.손보업계의 선두주자이면서 개인연금 저축성보험을 중심으로 양사의
격돌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루어진 이번 개편은 지난14일 금융소그룹회의에서
확정지은 96년 경영방침에 이은 각사의 실천전략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볼수 있다.
이두회사의 개편내용중 본사 스텝부서를 축소하는 대신 영업일선을 강화
하고 자산운용쪽을 보강하는등 공통점도 있으나 생.손보 겸영추세에 발맞춰
삼성화재가 개인영업부분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해 향후 양사간 선의
의 경쟁도 불가피할 전망이어서 양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생명의 조직개편은 일선영업조직의 강화와 전략적 자산운용을 위한
본부별 기능조정으로 요약된다.
현재 3개총국이 있는 서울지역에 1개 총국을 증설, 동서남북의 4개총국으로
개편하는 대신 전남.북지역의 광주 호남총국을 통폐합해 현해 10개총국체제
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향후 예상되는 시장포화상태에 대비, 시장잠재력이 큰 수도권시장
선점전략에 따른 조직 강화의 의미를 담고 있어 내년이후 서울 경기등
수도권지역에서의 시장쟁탈전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또 규모의 경제에 맞는 점포관리를 겨냥, 총국과 영업국사이의 조직으로서
강원권 전북권 수원권에 4-5개의 영업국을 관할하는 "사업부"제를 신설했다.
삼성생명은 자산의 전략적인 운용을 위해 기업융자기능을 법인영업본부로
옮겨 기업영업과 융자창구를 일원화하고 부단위의 재무심사팀을 담당임원
체제로 확대 개편하고 재무기획실장을 상무급으로 격상시켰다.
20조원이 넘은 거대자산의 운용성과가 앞으로 삼성생명 경영실적을 좌우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삼성화재는 점포장급이상 간부를 포함 99명의 임직원 이동과 함께 그동안
각지역별 본부로 분리된 영업조직을 개인보험과 기업보험으로 양분하는
일선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특히 개인보험부문장에 삼성생명출신 배정충전무를 임명, 앞으로 생보
스타일의 영업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또 총자산 2조원을 돌파한 것을 계기로 재무기획 증권 부동산팀을 별도
분리해 자산운용실을 새로 만들어 자쪽부문의 기능을 강화하고 기획관리
인사등 본사지원을 통합관장하는 경영지원실을 신설, 조직축소와 아울러
총괄지원체제를 구축했다.
삼성화재 이학수사장은 이와관련, "국제화등 보험시장 전면개방에 대비한
시장선점전략으로서 보험전문인력을 육성하고 비효율적인 조직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개인영업부문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어쨋든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대대적인 조직개편은 96년 매출목표(삼성
생명 12조8천6백억원 삼성화재 2조7천6백억원)을 달성하기 위한 첫단추에
불과하다.
이두회사의 조직개편에 업계의 눈길이 쏠리는 것은 거대한 일선조직을
가동하면서 국내보험시장전체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고 조직개편의 성과가
곧바로 경쟁상대인 타보험사에 도미노현상처럼 퍼질 수 밖에 없다는 현실론
에서 비롯된다.
<송재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