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도 채권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일물 콜금리가 10%대를 유지하는등 단기자금시장의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만기가돌아오는 채권규모도 평소보다 많아 매수기반이
탄탄한 편이다.

특히 투신및 은행신탁에 자금이 몰리고있는 추세여서 금리가 한단계
더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물론 가파른 수익률하락에 따른 경계심리와 연말자금수요를 반영,
기관들의 매수세가 일시적으로 위축될 가능성도 적지않지만 96년 금리를
낙관적으로 보는 기관들의 선취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환매조건부채권(RP)매각을 통한 자금규제로 은행권의 지준부족이
3조원이상을 기록하고있으나 재정자금방출과 RP해지로 상반월 지준마감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중유동성이 풍부한데도 불구하고 총통화(M2)증가률이10일 현재
13%대를 유지하는 등 통화수위도 안정세를 보이고있다.

수급측면이 개선되는 점도 수익률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주 발행된는 회사채는 6천56억원규모로 상환분(3천1백64억원)을
제외하면 순증규모가 2천8백92억원정도이다.

채권전문가들은 다음주에도 발행물량이많지않아 증권사들 기관들이
이번주에 채권을 적극 사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채권수익률이 연11.2%~11.4%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금융소득종합과세실시를 앞두고 투신사등 기관투자가들이 5년만기
장기회사채를 적극 사들이고 있어 장기채의 가파른 금리하락을 점치는
전망도 없지않다.

대부분의 채권전문가들은 시중실세금리가 연11%수준에서 단기바닥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익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