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미디어=평소 일일 거래량이 2만주에 불과했으나 지난주에는 14만주로
급증했으며 주가도 지난 9일 1만8천9백원에서 16일 2만3백원으로 7.4% 올라
주간상승률 8위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자산재평가로 1천억원의 평가차익이 발생,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된데다 차세대미디어인 미니디스크(MD)및 광디스크사업 본격 진출등에
따라 높은 성장성이 기대됐다.

또 <>일본 닛산자동차의 협력선인 이치코공업과의 램프류 개발 <>삼성
계열사사 지분 매각 <>서통과의 합병설 <>새한종금 인수가능성 <>외국
비디오 제조기업의 일부 설비 가동중단에 따른 제품단가 인상등 반사이익
기대등을 재료로 지난 12일이후 연 4일째 상승행진을 벌였다.

<>선도전기=향후 디젤차량의 장착이 의무화될 것으로 보이는 매연방지
제어용 전자장치에 대한 개발및 상용화추진등으로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지난 8일이후 연 6일째 상승행진을 벌였다.

마진율이 높은 GIS(가스절연개폐기)및 LBS(지중선부하개폐기)등의 매출이
늘고 있는데다 매연방지장치 개발완료시 현대자동차에 대한 납품이 가능,
내년 순이익이 40억원으로 늘어나는등 실적호전이 예상됐다.

거래량도 5만7천주로 평소의 1만7천주보다 크게 늘어났다.

이와함께 환경정화장치개발설까지 나돌아 주가상승에 탄력성을 더했다.

<>삼성전자=지난 11일 가격제한폭까지 밀린뒤 기관투자가및 외국인들의
매도공세로 주가가 연 6일째 폭락, 경기관련주의 동반약세를 이끌었다.

주간하락률이 18.4%로 하락률 상위 10위를 기록했다.

반도체계장기계약설이 사실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데다 <>반도체
D램 가격 하락세 심각 <>미국증시에서 반도체관련주 약세 <>고배당 기대
심리에 못미치는 3% 주식배당공시에 따른 실망매물이 쏟아져 하락폭이 컸다.

<>해동화재=보험사의 비상위험준비금을 이익개념으로 보아서는 안되며 향후
이익규모도 오는 96년을 정점으로 97년이후에는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는
외국증권사 보고서 영향등으로 다른 보험주와 함께 주가 낙폭이 컸다.

대기업계열사가 아니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향후 영업실적 둔화가 우려돼
지난 11일이후 연 6일째 속락했다.

지난주중 하락률이 18.7%로 하락률 상위 8위 종목으로 기록됐다.

거래량도 평소 3만2천주에서 2만주수준으로 격감했다.

<최승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