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어드밴스트마이크로디바이스(AMD)는 구동독 작센주의 드레스덴에 19억
달러상당의 마이크로프로세서(MPU)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14일 발표했다.

AMD가 유럽에 MPU공장을 세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최근 유럽PC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AMD는 특히
이번 독일진출로 반도체칩시장에서 최대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인텔의
아일랜드 유럽현지거점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미캘리포니아주 서니벨,텍사스주의 오스틴에 이어 AMD의 3번째 생산거점이
될 새공장 "파브30"는 내년말까지 착공에 들어가 오는 98년부터는 조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AMD는 새공장의 8인치웨이퍼 생산목표를 월산 2만4천장수준으로 세우고
있다.

AMD는 현재 선폭 0.25미크론의 미세가공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빠른
시일내에 0.18미크론수준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AMD는 이와 함께 새공장에 반도체회로 설계센터를 병설, 차세대 MPU개발
에도 착수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