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상장기업들의영업실적 호전추세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15일 대한투자신탁은 12월말결산기업 5백58개사중 결산기 변경기업 및 관리
대상인 34개를 제외한 5백15개사의 96회계년도 영업실적은 매출이 14.2% 늘
어나며 당기순이익은 18.3%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는 금년의 매출액 및 순이익 증가율에 비해 매출은 7.3%포인트, 당기순이
익은 28.8%포인트나 낮은 것으로 내년도 상장기업의 영업실적이 크게 둔화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같은 영업실적 둔화는 수출부진과 시설투자가 대폭 감소하는데서 비롯되
는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통신 전자 백화점 의복등의 매출이 평균이상을 웃돌 것으로 예
상되는데 반해 석유화학 석유정제 철강등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 김 헌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