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영업시간이후나 공휴일에도 현금자동지급기(CD)에서 자기앞수표를
인출할수 있게 됐다.

한일은행은 영업시간이후나 공휴일에도 365일코너등에 설치된 CD와 A
TM(현금자동입출금기)을 통해 자기앞수표로 돈을 찾을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18일부터 실시키로 했다.

이에따라 공휴일 1일 인출한도도 현재 50만원에서 2백만원(수표포함)
으로 늘어나게 됐다.

공휴일에도 자기앞수표를 발행키로한 것은 한일은행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은행 영업시간이 끝나면 CD를 통해 현금만 인출할수 있었
다.

그러나 CD 1대당 들어갈수 있는 현금이 최대 3천만원에 불과해 현금이
일찍 소진되는 경우가 많아 고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은행들은 고객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공휴일 1일인출한도를 70만
원까지로 하향조정하고 있으나 현금이 많이 필요한 상인들은 여전히 불
편을 느끼고 있어 한일은행의 제도개선은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하영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