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3주째 전국적인 파업을 단행중인 프랑스 노조들은 12일 정부와의 협상
진행에도 불구하고 전역에서 대규모 항의시위를 벌이고 정부에 사회보장제
개혁방침의 철회를 촉구했다.

노조총동맹(CGT)과 노동자 노조(FO)등의 주도로 벌어진 이날 시위에는
노조 추산 약 1백30만명(경찰추산 약 절반)의 근로자들이 참가, 파리와
마르세유, 보르도, 리옹등 주요 도시를 비롯 프랑스 전역에서 정부의
개혁정책을 비난했으며 특히 마르세유등 일부 도시에서는 노조주최 시위로는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하는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