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화학소그룹은 내년도 매출액을 올해보다 12%늘어난 2조8천억원으로
정하고 7천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삼성 화학소그룹은 13일 황선두소그룹장(삼성종합화학사장) 주재로 종합
화학 석유화학 정밀화학 비피화학 제일모직화성사업부 삼성물산화학사업부
의 사장과 관련임원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사장단회의를 열고 96년도 경
영방침을 확정했다.

화학소그룹은 내년에 대산단지에 BTX(벤젠 톨루엔 크실렌)와 PTA(고순도
테레프탈산) VAM(초산비닐)등의 공장을 건설하는데 모두 7천억원을 투자키
로 했다.

또 내년중에 중국및 동남아등지에 PTA와 EG(에틸렌글리콜)등 폴리에스터
원료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구미지역엔 정밀화학및 신소재 공장 건설을 검토
키로했다.

화학소그룹은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해 현재 매출액의 2.2%인 기술투자비
중을 내년에 3.2%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와함께 환경친화기업 활동을 강화해 국제환경인증인 ISO-14000인증서
획득에 나설 방침이다.

< 양홍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