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신용은행, 데이콤주식 매각] 4파전으로 확대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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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신용은행의 데이콤 주식매각을 앞두고 삼성그룹이 주식시장에서 이회사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여 데이콤 경영권의 향방이 오리무중의 상태에 빠졌다.
그동안 LG그룹과 동양그룹이 주도했던 데이콤 경영권 확보전이 이제 ''다크
호스''인 삼성이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현대그룹도 가세할 것으로 보여 4파전
으로 확대될 조짐이다.
데이콤의 공식적인 최대주주는 지분율이 9.57%인 동양그룹.
그러나 관계사나 친인척이 보유한 물량까지 포함할 경우 동양은 15%선에
불과해 LG(16%)가 앞선다는 게 업계의 추정이다.
삼성도 실제로는 10%를 훨씬 넘는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업계는 대체로 삼성생명의 데이콤주식매입에 대해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한
디딤돌''로 보고 있다.
전기통신사업법에서 허용하는 한도(10%)껏 미리 주식을 사모아 두었다가
추가적인 한도확대때 명실상부한 대주주자리를 차지한다는 전략이란 분석
이다.
삼성그룹은 통신기기제조업체에 대한 지분제한이 3%에서 10%로 확대된
직후인 지난 5월 삼성생명을 통해 데이콤 주식 37만주를 사들였다.
지분율이 4%대에서 7.75%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번에도 삼성생명을 통해 22만주를 매입했다.
지분율은 9.36%로 높아졌다.
장은이 팔고나면 동양그룹(9.57%)에 이어 2위다.
여차하면 법정한도를 체워 1위(적어도 공동으로)에 오르는 것은 ''식은 죽
먹기''가 됐다.
삼성의 데이콤 주식매입은 다른 그룹들을 부추길 것이 분명하다.
데이콤의 경영권을 확보한 것으로 나름대로 자부해온 LG와 동양은 ''뒤질 수
없다''는 강공으로 나올 공산이 크다.
삼성과 비슷한 입장이었던 현대로서도 ''앉아서 당할 수는 없다''며 지금
까지의 관망태도를 공세쪽으로 바꿀 가능성이 높다.
따럿 장은이 내놓는 데이콤 주식을 확보하기 위한 재계의 경쟁은 예상외로
뜨거워질 전망이다.
장은의 매각물량을 확보하면 대주주 자리를 굳힐 가능성이 높은 탓이다.
법정한도(10%)를 넘지 않기 위해 친인척이나 관계사등을 동원할 것이란
예상도 나돈다.
데이콤 경영권 확보에 대기업그룹이 신경을 곤두세우는 것은 21세기 주도
산업인 정보통신분야에서 선두주자로 나서겠다는 전략때문이다.
또 재계판도를 바꿀 수 있는 기회도 생긴다.
데이콤데이콤이 독자적인 통신회선을 갖고 시외및 국제전화사업을 하는
기본통신회사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손꼽히는게 그 이유다.
데이콤의 주식매입전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은 지금까지의 ''선두주자''인 LG
그룹과 동양그룹이다.
LG그룹은 이번입찰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며 참여의사를 강하게
내비쳤다.
LG의 고민은 데이콤 경영권을 확보하면 내년의 신규통신사업자 허가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PCS(개인휴대통신)등 새로운 유망통신 사업참여와 데이콤 경영권 확보를
놓고 ''저울질''중이다.
동양그룹도 ''일전불사''를 외치며 ''재역전''을 노리고 있다.
공식입장은 ''행동하기보다는 지켜보겠다''는 것이나 ''구체적인 대응방법을
심사숙고중''이라며 관계사등을 동원해 물량 추가 확보에 나설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현대도 입찰참여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데이콤 경영권확보도 중요하지만 통신장비 공급에서도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기 위해서다.
지분율을 2위로 끌어올려도 내년의 신규사업자 선정에 참여할 수 있어
통신산업 진출에도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3일자).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여 데이콤 경영권의 향방이 오리무중의 상태에 빠졌다.
그동안 LG그룹과 동양그룹이 주도했던 데이콤 경영권 확보전이 이제 ''다크
호스''인 삼성이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현대그룹도 가세할 것으로 보여 4파전
으로 확대될 조짐이다.
데이콤의 공식적인 최대주주는 지분율이 9.57%인 동양그룹.
그러나 관계사나 친인척이 보유한 물량까지 포함할 경우 동양은 15%선에
불과해 LG(16%)가 앞선다는 게 업계의 추정이다.
삼성도 실제로는 10%를 훨씬 넘는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업계는 대체로 삼성생명의 데이콤주식매입에 대해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한
디딤돌''로 보고 있다.
전기통신사업법에서 허용하는 한도(10%)껏 미리 주식을 사모아 두었다가
추가적인 한도확대때 명실상부한 대주주자리를 차지한다는 전략이란 분석
이다.
삼성그룹은 통신기기제조업체에 대한 지분제한이 3%에서 10%로 확대된
직후인 지난 5월 삼성생명을 통해 데이콤 주식 37만주를 사들였다.
지분율이 4%대에서 7.75%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번에도 삼성생명을 통해 22만주를 매입했다.
지분율은 9.36%로 높아졌다.
장은이 팔고나면 동양그룹(9.57%)에 이어 2위다.
여차하면 법정한도를 체워 1위(적어도 공동으로)에 오르는 것은 ''식은 죽
먹기''가 됐다.
삼성의 데이콤 주식매입은 다른 그룹들을 부추길 것이 분명하다.
데이콤의 경영권을 확보한 것으로 나름대로 자부해온 LG와 동양은 ''뒤질 수
없다''는 강공으로 나올 공산이 크다.
삼성과 비슷한 입장이었던 현대로서도 ''앉아서 당할 수는 없다''며 지금
까지의 관망태도를 공세쪽으로 바꿀 가능성이 높다.
따럿 장은이 내놓는 데이콤 주식을 확보하기 위한 재계의 경쟁은 예상외로
뜨거워질 전망이다.
장은의 매각물량을 확보하면 대주주 자리를 굳힐 가능성이 높은 탓이다.
법정한도(10%)를 넘지 않기 위해 친인척이나 관계사등을 동원할 것이란
예상도 나돈다.
데이콤 경영권 확보에 대기업그룹이 신경을 곤두세우는 것은 21세기 주도
산업인 정보통신분야에서 선두주자로 나서겠다는 전략때문이다.
또 재계판도를 바꿀 수 있는 기회도 생긴다.
데이콤데이콤이 독자적인 통신회선을 갖고 시외및 국제전화사업을 하는
기본통신회사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손꼽히는게 그 이유다.
데이콤의 주식매입전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은 지금까지의 ''선두주자''인 LG
그룹과 동양그룹이다.
LG그룹은 이번입찰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며 참여의사를 강하게
내비쳤다.
LG의 고민은 데이콤 경영권을 확보하면 내년의 신규통신사업자 허가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PCS(개인휴대통신)등 새로운 유망통신 사업참여와 데이콤 경영권 확보를
놓고 ''저울질''중이다.
동양그룹도 ''일전불사''를 외치며 ''재역전''을 노리고 있다.
공식입장은 ''행동하기보다는 지켜보겠다''는 것이나 ''구체적인 대응방법을
심사숙고중''이라며 관계사등을 동원해 물량 추가 확보에 나설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현대도 입찰참여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데이콤 경영권확보도 중요하지만 통신장비 공급에서도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기 위해서다.
지분율을 2위로 끌어올려도 내년의 신규사업자 선정에 참여할 수 있어
통신산업 진출에도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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