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최필규특파원]중국은 올들어 11개월간 모두 2백40만중량톤의 선박을
수주하는등 선박수주호조세에 따라 앞으로 5년이내에 세계 5위의 조선대국
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관영 차이나데일리가 중국선박공업총공사(CSSC)의
통계를 인용, 12일 보도했다.

올들어 11개월간 중국의 선박수주규모는 지난 86년부터 90년까지의 수주량
에 맞먹은 것이며 지난해 수주량 1백65만중량톤(선박에 적재한 물건의 무게)
에 비해서는 1.5배에 달하는 것이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이 신문은 또 이 기간중 선박수주금액은 15억달러이며 외국업체로부터의
수주물량은 이중 99%로 지난해에 비해 90%나 늘었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특히 CSSC가 이달초 일조선업체에 1만중량톤급 벌크화물선 2대를
인도하는등 선박대국으로 성장할수 있는 가능성을 엿보였다고 전했다.

CSSC는 현재 연간 2백50만중량톤의 선박을 건조할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