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TT사가 지난7월부터 상용서비스하고 있는 개인핸디폰시스템
(PHS)을 중심으로 휴대통신의 발전방향에 관한 국제세미나가 12일
서울호텔롯데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한국통신학회와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주최하고 효성텔레콤및 일본NTT사
후원으로 열린 세미나는 "이동통신을 응용한 멀티미디어기술적용" "태국의
통신산업 현황" "일본의 PHS시장및 기술추이" 등에 대한 주제발표 및
토론형식으로 진행됐다.

세미나의 주제발표내용을 요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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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통신 응용 멀티미디어기술 >>>

박현욱 <한국과기원교수>

지난80년대이후 PC보급이 확대되면서 컴퓨터와 통신의 결합이 가속화
되고있다.

이에따라 이전까지 분리되어있던 정보관련산업의 융합연상이 일어나
멀티미디어로 표출됐다.

이는 정보를 티지털화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압축, 문자정보외에
그래픽 오디어 영상정보 등을 컴퓨터로 처리한 것이다.

이같은 멀티미디어 통신을 위해서는 정보의 압축/복원을 통한 실시간
통신이 필요하며 초고속정보통신망 같은 빠른 통신매체가 있어야 한다.

또 데이터의 효율적인 구축과이의 세계표준화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하겠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휴대통신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통화가
가능한 시스템구현을 목표로 하고있다.

그러나 32kbps급의 한정된 무선대역폭으로 인해 여러 제약이 따른다.

이동통신에 멀티미디어기술을 접목시키기 위해서는 단말기의 휴대성을
높일수있도록작고 가벼우며 전력소모가 적어야 한다.

또 데이터의 압축과 복원에 필요한 계산을 최소화하는 압축/복원방법의
개발이 필수적이다.

현재 표준화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MPEG4는 이처럼 대역폭이 적은
전송매체를 이용하는 통신에서 동영상과 오디오정보를 전송하기 위한
압축/복원의 세계표준안이다.

휴대통신을 이용한 멀티미디어 관련시스템으로는 휴대용 팩스, 동영상
전화기 정지영상전송 등을 꼽을수 있다.

이시스템들은 곧 상품이 되어 우리에게 다가오고 진정한 의미에서의
꿈의 통신이 될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