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둔화에 대한 우려와 단기 수급불균형심화로 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속락한 12일 국내 투신사들은 한산한 장세개입을 보였다.

이날 국내투신사들은 최근 단기급락했던 우량대형주를 저가매수하면서
종목별 개별매도 나서는 전략을 구사했다.

그러나 전체매매규모는 전반적으로 크게 줄어들어 최근의 주가하락에
대해 별다른 대책이 없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인들은 이날 5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한국투신은 70억원의 매수주문과 1백10억원의 매도주문을 내 그나마 장세
개입력이 컸던 편이었다.

매수주문은 제일모직 LG전선 삼양제넥스 삼성전자 한전 일은증권 성미전자
삼성화재 삼천리 대구백화점 한국컴퓨터등이었다.

팔자주문은 동해펄프 포철 삼성전기신 삼보컴퓨터 유공 상업은행
현대자동차우 LG화학우 LG전자신등이었다.

대한투신은 40억원어치의 사자주문과 20억원어치의 팔자주문을 냈다.

주요매수종목은 대한항공 LG화학 현대자동차 신원 외환은행 경남은행
한화종합화학 쌍용양회 화승화학등이었다.

반면 장기신용은행 경원세기 현대자동차우 현대해상화재등으로 전체 매매
규모가 크게 줄었다.

국민투신은 40원어치 사자주문과 20억원어치의 팔자주문을 내 매매규모가
크게 줄었다.

사자주문에는 삼성전자 유공 현대건설 제일제당 혜인 데이콤 대한통운
제일화재 대웅제약 대한항공등 우량대형주가 포함됐다.

팔자주문은 한전 한국이동통신 대일화학 LG전자 삼보컴퓨터 삼성전관
동양투금 한일은행 극동유화등이었다.

[[[ 외국인 ]]]

외국인들은 이날 1백8억원어치(62만주)를 사고 1백67억원어치(59만주)를
팔아 매도세를 보였다.

전체거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94%였다.

이들은 서울은행(10만주) 제일은행(9) 동아제약(5) 대신증권우(3)
대우중공업(3)등을 주로 사들였고 서울은행(7) 쌍용양회(7) 호텔신라(3)
삼성전자(3) 해태전자(3)등을 주로 처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