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유럽연합(EU)간의 무역자유화를 향한 협정
체결이 임박한 가운데 아르헨티나는 올들어 EU와의 무역수지를 크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헨티나의 국가통계조사국(INDEC)은 10일 금년도 9월까지 대EU 무역
적자가 전년 동기의 13억달러에서 약 9억달러로 축소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중 아르헨티나의 대EU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한 35억달러
였으며 수입은 44억달러였다.

아르헨티나 등 남미4개국이 속한 메르코수르는 다음주중에 EU와 세계최대
무역블록창설의 기틀을 마련하는 무역협정에 조인할 예정이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같은 기간동안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회원국과의
전체무역규모는 전년에 비해 7% 축소된 반면 적자는 9.2% 늘어난 20억달러에
달했다고 INDEC는 발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