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특강(대표 신암)이 포항공장에 4연속 도장라인(CCL)을 준공 선도장후
가공(PCM)강판 생산량을 크게 늘렸다.

11일 동신특강은 경기도 기흥공장의 1,2,3라인에 이어 4번째 도장라인을
증설해 PCM강판 생산량이 연산 22만t에서 30만t으로 늘어나게됐다고 밝혔다.

포항 도장라인은 연산 8만t규모로 대지 5천1백평 건평 2천2백평이다.

이공장은 총2백억원이 투자돼 지난 94년 11월 착공이후 1년2개월만에 완
공됐다.

동신특강은 선도장후가공 강판의 해외수요 증대에따라 중국 상해에도 연
산 8만t짜리 도장라인을 건설중이며 내년 5월 완공할 계획이다.

선도장후가공 강판은 코일상태에서 먼저 도장한뒤 다양한 제품으로 가공
이 가능토록 만든 특수강판으로 가전산업용이나 건축용 외장재로 주로 쓰인
다.

특히 냉장고나 전자레인지등 가전제품의 표면처리재로 많이 사용되며 올
들어 메트로미도파백화점 여의도 KBS별관등의 외장재로 채택돼 크게 인기
를 모았었다.

지난 86년부터 수출에 나선 이회사는 첫해 70만달러를 기록한후 해마다
수출이 크게 늘어 지난 11월말에는 5천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동신그룹은 동신특강 동신중공업등 8개 회사로 구성돼 있으며 그룹전체
매출이 올해 3천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 최인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