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논쟁및 비자금 파문으로 국내 주식시장이 조정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외국인들은 여전히 한국증시를 낙관적으로 보고있다.

9일 미국의 살로먼브러더스증권은 한국 홍콩 인도네시아 대만등 아시아지
역의 이머징마켓에 대한 96년 증시전망을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각증시의 비교를 위한 잣대로는 이자율,기업수익,주가수준등이 사용됐다.

우선 이자율 측면에선 이들 아시아 국가들 대부분은 이자율이 하락하다가
상향반전되겠지만 한국과 대만은 물가수준과 국제수지등을 감안할 때 하향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살로먼브러더스는 또 싱가포르및 태국의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
이 높다고 밝히고 한국의 경우 성장세가 둔화되겠지만 절대수준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살로먼브러더스증권은 이를 근거로 주가수준을 평가할 경우 한국은 여전히
"주식시장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하고 96년중엔 홍콩 인도네시아등과 함께
증시가 강한 반등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