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교재] '시청각 교육시대' .. 업계, 발빠른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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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개혁 바람이 불면서 학습교재시장이 큰 변화를 맞고있다.
파행적인 교육환경을 정상적으로 끌어올리기위해 정부가 지난 6월1일
교육개혁안을 발표하고난뒤 학습교재업계는 새로운 교육환경에 맞게
기업을 재편하는가하면 상품의 개선을 꾀하고있다.
정보화 세계화시대에 대응하고 전인적인 교육을 위해 마련된 이교육안은
암기위주의 획일화된 교육체제를 벗어나 자율적인 학습환경을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97년부터 국어 영어 수학위주의 본고사를 폐지하고 학교생활의
표본인 종합생활기록부로 대체하는등 교육의 틀을 전면적으로 바꾸고있다.
이에따라 학습교재도 스스로 학습하고 논리를 정연하게 세울수있도록
거들어주는 형태로 바뀌고있다.
더욱이 본격적인 멀티미디어시대의 도래와함께 컴퓨터를 이용하는
이른바 전자학습시대가 열림에 따라 CD롬을 이용한 교재도 인기가 갈수록
늘어가고있다.
특히 올해 실시된 대입수학능력시험에 깊은 사고력을 필요로하는
통합교과적인 문제가 대거 출제되면서 기존 입시위주 학교교육이나 과외,
입시학원등이 별 도움을 주지못했고 오히려 학생들간 토론과 독서가 더욱
실용적이었다는 지적에따라 학습교재업계도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세계화바람에 따른 외국어교재시장의 탈바꿈이다.
영어를 중심으로하는 외국어학습교재는 기존 문법이나 문장중심의
교재차원에서 벗어나 말문틔기에 중점을 둔 실용회화위주로 탈바꿈하고
있다.
고등학교는 96년부터 영어수업을 지금의 문법위주에서 회화위주로
개편키로 교육내용을 변화시키고있고 특히 교육개혁안에 의해 국민학교
영어교육이 3학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됨에 따라 이분야 교재시장이
넓어질 것으로 전망, 학습교재업계는 새교재를 다양하게 마련하고있다.
새로운 외국어 학습교재는 오디오 비디오등 시청각자료를 중심으로
하고있으며 최근들어서는 전자출판교재들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더욱이 TOEIC열기가 일면서 초.중.고생용 학습교재에서 벗어나 성인용
학습교재가 큰 인기를 얻자 업계에서도 이에 대응한 상품을 내놓고있는
실정이다.
수능시험에 단순암기보다 논리적인 사고를 요하며 문장을 전개해가는
방법등이 요구되고있어 국어교재시장에도 큰변화가 일고있다.
고등학교가 국어과목에 독서과목을 추가하기로하는등 토론과 독서바람이
일면서 다양한 독서의 장에 학습교재업계는 관심을 쓰고있다.
"삼국지"등 고전소설에서부터 현대소설, 논리서와 철학서, 역사서등
교양도서들이 언어및 사고능력을 높이는데 필요한 부교재로 부각되고있다.
특히 최근들어서는 신문을 이용한 교육방법인 NIE( Newspapers In
Education )방식이 국내에 도입돼 관심을 모으고있다.
이방식은 학생들에게 활자의 중요성을 인식시켜줄뿐아니라 시사성있는
기사를 교재로 활용함으로써 산교육을 실현할 수있다는 점에서 구미
선진국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것.
신문사설이나 기사를 통해 문장의 전개나 논리적인 사고를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도가 더욱 부각되고있다.
중고생용 독서전문잡지도 독서및 시험준비의 이중효과를 거둘 수있어
학생들사이에 인기를 끌고있다.
멀티미디어시대의 도래와 함께 컴퓨터와 통신등을 활옹한 컴퓨터를
이용한 교육(CAI)학습 시스템도 인기를 모으고있다.
특히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멀티미디어는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수준높은 교육을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있는 가능성을 열어주고있어
교육혁명의 시대를 예고하고있다.
이와관련, 정부가 발표한 교육개혁안에서 학교교육 사회교육
직업.기술교육이 정보공학적으로 연계되어있는 열린교육체제의 종합적
지원을 위한 "국가멀티미디어 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할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있다.
정부출연기관인 이 센터는 활용가능한 모든 멀티미디어 학습자료를
개발하고 상호연계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학습자료를 구할
수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컴퓨터를 통해 게임을 하거나 즐기면서 학습하는 이른바 에듀테인먼트
도입이 본격화, 학습교재의 새장을 열고있다.
CD롬을 사용한 에듀테인먼트교재는 외국어학습뿐아니라 수학 음악
미술 등 각분야에 걸쳐있어 관심을 모으고있다.
특히 멀티미디어교재는 기존의 출판사뿐 아니라 전자회사 CD롬타이틀
전문회사 등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 치열한 판매경쟁을 벌이고있어
주목되고있다.
학습지시장도 큰 변화를 겪고있다.
그동안 수학관련 학습지위주로 형성된 학습지시장은 최근들어 국어
영어부문이 훨씬 인기를 끌고있다.
또 가정에서 손쉽게 학습할 수있도록 그간의 보편적인 판매방식에서
벗어나 전화이용학습, 우편지도, PC를 통한 지도등의 방법이 등장하고
있다.
교육매체가 변하면 교육형태도 불가피하게 변할 수밖에 없다.
과거 인쇄술의 발달로 종이를 이용한 학습환경은 이제 영상이나
통신매체를 통한 환경으로 바뀌고있다.
단순히 받아쓰기나 주입식등 공급자위주에서 학습을 받는 학생위주의
소비자를 중심으로하도록 환경이 바뀐 것이다.
학습부교재시장은 이러한 상황에 맞게끔 다양한 형태로 재편되고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따라서 학습교재업체는 변화하는 환경에 살아남기위해 학습자 적성과
능력차이를 고려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는등 경역혁신을 꾀해야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 오춘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9일자).
파행적인 교육환경을 정상적으로 끌어올리기위해 정부가 지난 6월1일
교육개혁안을 발표하고난뒤 학습교재업계는 새로운 교육환경에 맞게
기업을 재편하는가하면 상품의 개선을 꾀하고있다.
정보화 세계화시대에 대응하고 전인적인 교육을 위해 마련된 이교육안은
암기위주의 획일화된 교육체제를 벗어나 자율적인 학습환경을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97년부터 국어 영어 수학위주의 본고사를 폐지하고 학교생활의
표본인 종합생활기록부로 대체하는등 교육의 틀을 전면적으로 바꾸고있다.
이에따라 학습교재도 스스로 학습하고 논리를 정연하게 세울수있도록
거들어주는 형태로 바뀌고있다.
더욱이 본격적인 멀티미디어시대의 도래와함께 컴퓨터를 이용하는
이른바 전자학습시대가 열림에 따라 CD롬을 이용한 교재도 인기가 갈수록
늘어가고있다.
특히 올해 실시된 대입수학능력시험에 깊은 사고력을 필요로하는
통합교과적인 문제가 대거 출제되면서 기존 입시위주 학교교육이나 과외,
입시학원등이 별 도움을 주지못했고 오히려 학생들간 토론과 독서가 더욱
실용적이었다는 지적에따라 학습교재업계도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세계화바람에 따른 외국어교재시장의 탈바꿈이다.
영어를 중심으로하는 외국어학습교재는 기존 문법이나 문장중심의
교재차원에서 벗어나 말문틔기에 중점을 둔 실용회화위주로 탈바꿈하고
있다.
고등학교는 96년부터 영어수업을 지금의 문법위주에서 회화위주로
개편키로 교육내용을 변화시키고있고 특히 교육개혁안에 의해 국민학교
영어교육이 3학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됨에 따라 이분야 교재시장이
넓어질 것으로 전망, 학습교재업계는 새교재를 다양하게 마련하고있다.
새로운 외국어 학습교재는 오디오 비디오등 시청각자료를 중심으로
하고있으며 최근들어서는 전자출판교재들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더욱이 TOEIC열기가 일면서 초.중.고생용 학습교재에서 벗어나 성인용
학습교재가 큰 인기를 얻자 업계에서도 이에 대응한 상품을 내놓고있는
실정이다.
수능시험에 단순암기보다 논리적인 사고를 요하며 문장을 전개해가는
방법등이 요구되고있어 국어교재시장에도 큰변화가 일고있다.
고등학교가 국어과목에 독서과목을 추가하기로하는등 토론과 독서바람이
일면서 다양한 독서의 장에 학습교재업계는 관심을 쓰고있다.
"삼국지"등 고전소설에서부터 현대소설, 논리서와 철학서, 역사서등
교양도서들이 언어및 사고능력을 높이는데 필요한 부교재로 부각되고있다.
특히 최근들어서는 신문을 이용한 교육방법인 NIE( Newspapers In
Education )방식이 국내에 도입돼 관심을 모으고있다.
이방식은 학생들에게 활자의 중요성을 인식시켜줄뿐아니라 시사성있는
기사를 교재로 활용함으로써 산교육을 실현할 수있다는 점에서 구미
선진국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것.
신문사설이나 기사를 통해 문장의 전개나 논리적인 사고를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도가 더욱 부각되고있다.
중고생용 독서전문잡지도 독서및 시험준비의 이중효과를 거둘 수있어
학생들사이에 인기를 끌고있다.
멀티미디어시대의 도래와 함께 컴퓨터와 통신등을 활옹한 컴퓨터를
이용한 교육(CAI)학습 시스템도 인기를 모으고있다.
특히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멀티미디어는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수준높은 교육을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있는 가능성을 열어주고있어
교육혁명의 시대를 예고하고있다.
이와관련, 정부가 발표한 교육개혁안에서 학교교육 사회교육
직업.기술교육이 정보공학적으로 연계되어있는 열린교육체제의 종합적
지원을 위한 "국가멀티미디어 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할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있다.
정부출연기관인 이 센터는 활용가능한 모든 멀티미디어 학습자료를
개발하고 상호연계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학습자료를 구할
수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컴퓨터를 통해 게임을 하거나 즐기면서 학습하는 이른바 에듀테인먼트
도입이 본격화, 학습교재의 새장을 열고있다.
CD롬을 사용한 에듀테인먼트교재는 외국어학습뿐아니라 수학 음악
미술 등 각분야에 걸쳐있어 관심을 모으고있다.
특히 멀티미디어교재는 기존의 출판사뿐 아니라 전자회사 CD롬타이틀
전문회사 등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 치열한 판매경쟁을 벌이고있어
주목되고있다.
학습지시장도 큰 변화를 겪고있다.
그동안 수학관련 학습지위주로 형성된 학습지시장은 최근들어 국어
영어부문이 훨씬 인기를 끌고있다.
또 가정에서 손쉽게 학습할 수있도록 그간의 보편적인 판매방식에서
벗어나 전화이용학습, 우편지도, PC를 통한 지도등의 방법이 등장하고
있다.
교육매체가 변하면 교육형태도 불가피하게 변할 수밖에 없다.
과거 인쇄술의 발달로 종이를 이용한 학습환경은 이제 영상이나
통신매체를 통한 환경으로 바뀌고있다.
단순히 받아쓰기나 주입식등 공급자위주에서 학습을 받는 학생위주의
소비자를 중심으로하도록 환경이 바뀐 것이다.
학습부교재시장은 이러한 상황에 맞게끔 다양한 형태로 재편되고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따라서 학습교재업체는 변화하는 환경에 살아남기위해 학습자 적성과
능력차이를 고려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는등 경역혁신을 꾀해야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 오춘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