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구조물및 아연용융도금업체인 태창금속(대표 이선용)은 최근들어
소음차단장비의 수요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점을 감안, 흡음유리섬유판을
첨가시킨 칼라알루미늄 도로방음벽을 개발, 양산화했다.

태창금속은 인천 남동 제2공장에 프레스장비및 도장설비등을 갖추고
연 12만 규모의 알루미늄 도로방음벽을 본격 생산한다.

특히 이 회사는 일본의 니토보공업과 기술제휴, 전면의 개구율 등을
완벽하게처리해 뛰어난 방음효과를 갖출 수 있도록 했다.

특히 H형강을 지주로 사용, 제곱미터당 3백kg의 풍압에도 견딜
수 있으며 상하부가 요철로 되어있어 소음이 새나가지 않는데다 재질이
가벼워 시공이 편리하다.

태창은 이 칼러 알루미늄방음벽을 생산하는 한편 직접 설계및 시공도
해준다.

고속도로변 및 항만 공장지대등에서 철저한 소음조사 및 측정분석을
통해 흡음수준등을 분석 설계를 거쳐 시공한다.

칼러방음벽은 도시를 밝게 하는데다 고도의 흡음성과 내후성을 지닌
유리섬유와 불화비닐수지막으로 표면을 처리, 내후 내식 불연성이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경부고속철도참여업체인 태창은 독일의 룀사로부터 소재를 도입,
투명방음벽도 생산, 시공한다.

이 투명방음벽은 빛투과율과 소음차단효과가 뒤어나면서도 도시미관을
살릴 수 있다.

태창금속이 생산한 알루미늄방음벽을 아파트주변도로에서 시공하고
있다.

<이치구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