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8일 진대제 삼성전자 반도체담당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총 4백68명의 임원에 대한 승진및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부사장과 전무급 임원인사에선 13명이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34명이
전무로 승진했다.

또 소그룹별 임원인사에선 <>상무 62명 <>이사 1백명 <>이사보(대우이사)
2백15명 등 모두 377명을 승진시켰다.

이로써 이번 삼성그룹인사에선 전무급 이상 승진자 47명을 포함해 모두
427명이 승진했으며 전보자 47명을 포함하면 총 4백68명에 이르는 사상
최대규모의 인사라고 삼성은 설명했다.

삼성은 또 이번 인사에서 승진소요연수나 연공서열에 얽매이지 않고
공이 있거나 능력있는 인물을 과감하게 승진 발탁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무이상에 대한 승진인사는
그룹차원에서 실시하고 상무이하급 인사만 각 소그룹별로 시행했다.

또 사상 최대규모의 승진인사를 단행함으로써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신경영 추진을 보다 심화발전시키는 원동력으로 삼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