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특급" <아웃사이더> (SBSTV 오후 9시50분) =

오클라호마에 도시는 남쪽 마을의 부자 백인 마을과 북쪽 마을의
가난한 백인 마을로 양분되어 있다.

남쪽 마을 아이들은 좋은 옷에 무스탕 차를 몰고 다니며 뽐내는 반면
북쪽의 아이들은 학교도 못가고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 자란다.

어느날 북쪽의 아이들인 포니보이, 쟈니, 댈러스는 극장에 갔다가
남쪽 마을의 사는 체리와 마샤를 만난다.

사리판단이 분명하고 똑똑한 여학생인 체리는 싱거운 농담을 걸어오는
댈러스를 쫓아버리고 다른아이와 말문을 튼다.

<> "베스트극장" <이혼보고서> (MBCTV 오후 10시50분) =

딸이 있는 서른 두살의 주부인 서영은 남편에게 순종하는 아내다.

친구의 생일파티로 딱 한번 늦게 귀가한 서영은 무슨일을 저질러도
사과할 줄 모르는 남편과 마침내 대판 싸우게 된다.

서영은 위자료 1억원만 준다면 이혼하겠다고 선언하고 준기는 1억원을
마련하느라 동분서주 한다.

한편 아픈 딸이 병원에서 퇴원하는날 서영은 부었던 적금을 해약해
준기를 불러내 일식집에서 회도 먹고 백화점에서 양복도 사준다.
왜냐하면 자기는 곧 부자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면서.

<>"세계는 지금" <컬럼비아는 마약과 전쟁 중> (KBS1TV 오후 10시) =

세계 최대의 코카인 공급지가 컬럼비아다. 마약 카르델의 힘이 막강해
역대 정권 그 누구도 이들을 소탕하는 정책을 펴지 못할 정도이다.

하지만 지난 해 취임한 샴페르 대통령은 마약카르텔과의 일전불사를
외치며 마약과의 전쟁을 하고 있다.

군경합동으로 마약테러전담부대를 설치하고 코카인 재배지 없애기와
마약카르텔 검거 등에 국운을 걸고 있다.

이로 인한 성과도 대단하지만 역으로 피해도 많아 정부인사가 수시로
희생당하고 있다.

<>"그때 그사건" <기적> (KBS2TV 오후 8시30분) =

1994년 9월10일. 교통사고로 6년간 식물인간으로 누워있던 30대 남자가
부인의 헌신적인 간병으로 의식을 되찾았다.

이야기의 준인공은 전주시 중화산 동 전용기씨.

전씨는 지난 88년 약수터 앞길에서 봉고차에 치여 뇌출혈과 두개골
골절 등으로 의식을 잃고 전주 예수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주변에서는 한결같이 포기하라고 권유했지만 부인 성정식씨는 끝내
이를 듣지 않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