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파워 PC칩을 내장,고화질과 고음질의 영상을 나타내는
디지털 세트 톱 박스(DSTB)를 개발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동화상의 국제표준인 MPEG-2 방식을 채용, 지금까지 나온
것보다 <>화질 <>음질 <>성능 <>정보처리면에서 성능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고성능 PC(개인용 컴퓨터)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3차원
영상인 3D 그래픽처리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쌍방향 정보서비스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일반 TV에 이 제품을 내장,소비자가 직접 참여해정보와
오락을 즐기는 핵심 정보단말기로 만들 방침이다.

또 국내 케이블업체와 전화업체에 판매키로 했다.

세트 탑 박스는 초고속정보통신망을 통해 들어오는 각종 데이터를
수신, VOD(정보 주문형비디오) 게임등 각종 프로그램을 TV로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장치이다.

세계시장규모는 오는 2000년까지 약9백25만대가 보급돼
14억3천4백만달러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8일자).